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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얼굴을 하고있는 보더콜리가 있다.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면서 알고 싶지 않은 병들이 너무 많다. 최근에 와서는 우리의 반려견들이 아픈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슬프다. 사람이나 반려견이나 너무 많이 암에 걸린다. 또 걸리는 암의 종류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람과 반려견은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인 멜라닌 세포를 가지고 있다. 멜라닌 세포에 어떤 문제점이 생겨서 암이 되는 것을 흑색종이라고 한다. 반려견에게 생기기 쉬운 흑색종에 대해서 공부해 보자

흑색종이란

흑색종의 다른 이름은 악성 흑색종이라도 불린다. 흑색종은 피부에 색깔을 부여하는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인 멜라닌 세포가 악성 변화가 발생하여 조절되지 않는 증식이 발생된 암이다.

흑색종의 원인

사람과 반려견에게 생기는 암의 원인은 간단하지 않고 하나의 원인이라기보다 여러 원인들이 혼합되면서 생긴다. 보호자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적인 요인, 반려견의 살아가는 환경적인 요인 그리고 반려견의 유전적인 요인들이 매우 복잡하게 반려견의 몸에 작용해서 암이 생성되는 것이다. 사람의 경우 자외선에 강한 노출을 할 경우에 흑색종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반려견을 털로 피부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자외선이 흑색종의 원인이 될 확률을 매우 적다.

흑색종의 징후

흑색종은 반려견의 몸 어느 곳이나 발병할 수 있다. 보호자가 발견할 수 있는 첫 징후는 다양한 크기의 어두운 색의 종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간혹 흑색종은 모자란 멜라닌 색소로 인해서 핑크빛이나 약간의 어두운 색만 띨 수도 있다. 반려견의 어느 곳이나 흑색종이 생길 수 있으나 반려견의 입이나 발가락에 생긴 흑색종은 매우 고통스럽고 심각한 상태의 종양이다. 반려견의 발가락에 생진 종양의 25%는 흑색종이다. 발가락의 생긴 흑색종은 침습으로 인해서 발가락 뼈 부분을 망가트리기 때문에 반려견은 상당한 통증으로 인해서 발을 과도하게 씹거나 핥고 제대로 걷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구강에 흑색종이 생길 경우 반려견은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입에서 구취가 나고 흑색종이 진행될수로 반려견의 치아가 빠지거나 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다.

흑색종의 종류

흑색종은 반려견의 신체의 어느 곳에 생기는지에 따라 침습의 정도와 예후가 조금씩 다르다.

구강 흑색종

반려견의 흑색 종중에 80%가 구강 흑색종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10살 이상의 노견이나 소형견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 구강 흑색종에 취약한 견종으로는 미니어처 푸들, 코카스 파니엘, 차우차우, 골든 레트리버가 발병률이 더 높은 견종이다. 구강 흑색종은 거의 단독 종양으로 발생되지만 침습적이기 때문에 종양 밑에 연조직이나 뼈로 이동한다. 대부분의 구강종양은 어두운 색의 색상을 띠나 분홍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구강 흑색종의 모양은 전부 덩어리 모양으로 생기지 않고 평평하게 생긴 병변으로 나타날 때도 있다. 보호자는 반려견의 구취와 돌출된 종괴나 부종 등으로  구강 흑색종을 알아차릴 수 있다. 구강 흑색종은 굉장히 공격적인 종양으로 구강속의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높다. 특히 반려견의 국소 림프절이나 폐로 전이가 많이 된다. 그렇지만 반려견의 입꼬리나 진단 시에 2cm 미만의 종양, 뼈에 침윤이 없는 종양일 경우에는 덜 공격적으로 예후가 좋을 수 있다.

네일 베드 흑색종

반려견의 손발톱 밑에 표피에 생기는 종양으로 약 15~20% 정도의 개에게서 발생된다. 네일 베드 흑색종에 걸린 반려견은 발가락이 붓고 출혈이 생기며 통증으로 인해서 제대로 걷기가 힘들어진다. 심한 경우에는 반려견의 발톱이 빠지기까지 한다. 네일 베드 흑색종은 매우 침습적이고 공격적이어서 매우 전이가 잘 된다. 전이 초기에는 국소 배액 림프절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림프절에 대한 신중한 평가가 초기 병기 결정에 포함된다.

피부 흑색종

진피에 생기는 단일 또는 다중의 흑색종으로 대부분 어두운 색의 진피 덩어리이다. 가끔 피부 흑색종이 피하조직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서 피하 흑색종으로 생기기도 한다. 반려견의 털이 있는 진피에 생긴 흑색종일 경우는 80~90%가 양성이기 때문에 외과적인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진피 흑색종이 성장 속도가 빠르거나 혈관 또는 림프관을 침범하는 침습적인 성장을 하는 경우는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하고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서 관찰해야 한다. 반려견의 외음부, 항문, 입술 가장자리 등 피부 점막 접합부에서 발생하는 피부 흑색종은 공격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악성 흑색종으로 분류해서 치료를 한다. 그래서 외과적 수술로 제거 후에 종양의 위치와 생검 결과를 보고서 추가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안구 흑색종

반려견의 안구 흑색종은 눈꺼풀이나 결막에 종괴가 생기거나 윤부 멜라닌 세포종 및 포도막에 종양이 생기는 것이다. 대부분 개의 안구에 생기는 멜라닌 세포 종양은 양성이다. 그러나 종양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눈을 보지 못하는 문제 등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외과적인 수술로 인해서 종양을 제거하기만 하면 반려견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반려견의 결막, 눈꺼풀이나 포도막 흑색종인 경우는 대부분 악성이다.

흑색종의 전이

반려견의 털로 덮인 피부 부위에 생긴 흑색종은 전이될 확률이 매우 낮다. 그러나 흑색종은 국소적 침습, 먼 곳에 있는 조직까지 퍼지는 전이 등 모든 종류의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생검의 정보가 중요하다. 종양의 위치, 종양의 두께 등의 암세포 자체의 특성을 검사해서 흑색종 종양의 행동을 예측해서 전이가 되는 것을 미리 방어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발가락 흑색종의 경우는 병의 발생원인, 발생 부위, 경과 등의 병기를 결정하는 것이 앞으로의 치료나 치료 후 예후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반려견의 병기를 결정하기 위해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발가락과 폐의 방사선 검사, 복부초음파 등의 검사를 시행한다. 그리고 반려견의 림프절이 비대해 보일 경우에는 종양이 림프절로 퍼졌는지 보기 위해서 샘플을 채취해서 확인한다. 림프절은 포유류가 가지고 있는 면역기관 중 하나로 림프계를 구성하는 기관으로 림프관 중간중간에 위치해서 생체나 여러 이물질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흑색종의 치료

흑색종의 치료는 흑색종의 위치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양성과 악성 모두 수술로 완전히 종양을 제거해서 기본적인 방어를 확립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피부흑색종인 경우 외과적 수술로 제거 후에 제거된 조직을 현미경으로 종양조직과 건강 조직의 사이의 경계를 검사해서 암세포가 남아있는 지를 확인한다. 만약 암세포가 남아 있다면 두 번째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거의 악성종양인 발가락 흑색종인 경우에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 시행하나 매우 안 좋은 경우에는 반려견의 발가락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병기를 결정하는 중에 다른 다리에 전이가 된 것을 발견하게 되면 전이된 다리의 국소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과 함께 화학요법을 병행하게 된다. 반려견의 흑색종을 예방할 수는 없으나 반려견의 면역체계를 흑색종의 단백질을 위협으로 인식하고 종양세포와 싸우도록 훈련을 시키는 흑색종 백신을 맞는 것도 반려견에게 흑색종이 생겼을 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