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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반려견도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정말 중요한 요인이다. 세 가지 요인 중에 잘 먹는 것은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해서 몸에서 일어나는 대사과정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요인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반려견이 밥을 먹어도 위로 내려가지 않아서 영양분을 흡수를 잘할 수 없는 거대 식도증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는 보호자의 섬세하고 꾸준한 평생관리로 반려견을 도와주어야 한다.
식도가 커지는 거대 식도증
반려견이 음식을 먹게 되면 식도라는 근육질로 이루어진 관이 수축과 이완을 해서 음식을 입에서 위로 옮긴 후에 위에서 음식물을 소화시킨 후에 영양분을 흡수하게 된다. 그러나 반려견이 거대 식도증에 걸리게 되면 음식물을 입에서 위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식도의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면서 식도에 음식물과 액체가 축적되어서 점점 식도가 늘어나고 영양 흡수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거대 식도증의 증상
반려견이 거대 식도증에 걸렸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증상은 역류이다. 구토와 역류는 같아 보이지만 매우 다르다. 구토는 위에 있는 음식물을 반려견의 복근을 역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입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능동적인 과정이다. 그리고 위에서 음식물이 나왔기 때문에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한 담즙이 토사물에 섞여있을 수도 있고 음식물이 처음 먹었을 때와는 다른 소화가 진행되어 있는 상태일 수도 있다. 역류는 반려견이 먹은 음식물이 위까지 가지 못하고 식도에 머물러서 토사물을 방금 전 먹은 음식과 비슷한 상태이고 담즙이 섞여있지 않을 것이다. 또 역류는 구토와 달리 배를 누르는 복근의 활동적인 움직임이 없고 조용하고 갑작스럽게 음식물을 토해낸다. 종종 역류 과정에서 반려견 식도의 음식물이 코로 배출될수도 있고 실수로 역류된 음식물이 폐로 흡입되어서 반려견은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수도 있다.흡인성 폐렴에 걸린 반려견은 열이 나고 호흡하기 어렵고나 기침을 하면서 매우 고통스러워한다. 또 다른 증상은 반려견은 음식물을 위로 넘기기 어려워서 과도한 침을 분비하기도 한다. 또 반려견은 먹은 음식을 위장으로 잘 넘기지 못하기때문에 영양분이 매우 부족해진다.그래서 반려견은 식탐과 식욕이 강해지고 부족한 영양분으로 인해서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매일 반려견을 관찰하고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는 반려견의 식도가 확장되면 그 변화를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다.
거대 식도증의 원인
반려견의 거대 식도증의 원인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이 있다. 반려견이 선천적인 일차 거대 식도증을 가진 경우에는 강아지가 어미의 젖을 떼면서 나타나기 시작하고 일반적으로는 생후 5개월경이면 거대 식도증이 맞는지가 확실해진다. 그러나 거대 식도증의 증상이 매우 경미한 경우에는 1살이 될 때까지도 증상이 안나타 날 수도 있다. 반려견에게 선천적인 거대 식도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식도의 불안정한 신경발달로 식도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서 일어날 수도 있다. 거대 식도증의 유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견종으로는 폭스테리어, 미니 슈나우저, 차이니즈 샤페이, 독일 셰퍼트 등이 있다. 또 반려견이 선천적으로 신경근 질환인 중증 근무력증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에도 거대 식도증이 유발될 수 있다. 중증 근무력증은 신경에 자극이 와도 근육으로 제대로 신호를 전달하지 못하면서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는 병이다. 근무력증에 취약한 견종으로는 잴러셀테리어, 장모 미니어처 닥스훈트, 골든 레트리버, 래브라도 레트리버, 사모예드 등이 있다. 후천적인 거대 식도증은 모든 연령의 반려견이 걸릴 수가 있다. 후천성 거대 식도증의 흔한 원인으로는 식도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에 반려견이 걸려서 신경과 근육 사이의 연결이 망가지고 전반적인 골격근들을 약화시키는 신경근 자가면역질환인 후천성 근무력증에 의해서 이다. 후천성 거대 식도증을 가지고 있는 개의 25% 이상이 후천성 중증 근무력증을 앓고 있다. 후천성 근무력증을 앓고 있는 반려견의 증상은 선천성 근무력증을 앓고 있는 반려견과 증상이 같으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검사와 치료법이 매우 다르다. 또 다른 후천성 거대 식도증의 원인으로는 폐쇄 장애가 있다. 반려견의 식도의 근육과 신경은 정상으로 운동하지만 식도가 물리적인 이유로 폐쇄가 되어서 식도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서 근육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폐쇄성 이차 거대 식도증이다. 반려견에게 폐쇄성 이차 거대 식도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음식이 적절하게 통과할 수 없도록 식도를 좁히는 약물을 섭취하거나 반려견 식도에 이물질이나 식도 내에 암이 발생해서 부분적으로 식도를 막아서 정상적으로 삼킬 수 없을 수도 있다. 또 반려견이 태어날 때 사라져야 하는 태아 혈관이 그대로 남아 식도를 둘러싸고 수축하거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여 발생하는 혈관 고리 이상으로 폐쇄성 이차 거대 식도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그 외에 신체 근육과 관련 있는 장애인 다발근염, 피부근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가 생겼을 경우와 에디슨 병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같은 내분비 질환이나, 중독증, 식도염, 파상 풍등이 걸렸을 때도 거대 식도증이 반려견에게 나타날 수 있다.
거대 식도증을 진단하는 방법
반려견의 거대 식도증을 진단하기 위해서 방사선 촬영을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방사선 촬영은 X-ray로 식도를 볼 수는 없지만 식도에 찬 음식물이나 공기를 통해서 식도의 상태를 감지하고 거대 식도증을 진단할 수는 있으니 그 원인은 찾을 수가 없다. X-ray와 유사하나 X선과 형광판 사이에 반려견을 두고 X선을 방사해서 형광판상에 나타나는 영상을 보고 그 내부를 검사하는 방법인 Fluoroscopy는 식도와 음식물 등의 자세한 움직임까지 보면서 내부를 검사하기 때문에 판단에 매우 용이하다. 또 식도로 작은 카메라를 넣어서 식도를 관찰하는 방법인 식도경 검사와 혈액검사, 근육 생검, 신경근 및 내분비 질환에 대한 검사 등을 진행해서 거대 식도증을 진단할 것이다.
거대식도증을 치료하는 방법과 보조 요법
거대 식도증은 치료를 하더라도 거대해진 식도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거나 완치된다는 보장이 없다. 거대 식도증은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중증도와 기간에 따라서 근본적인 장애를 치료하더라도 손상이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보호자는 거대 식도증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게 많은 조치를 취해주고 보살펴주어야 한다. 먼저 반려견이 먹은 음식을 위까지 중력을 이용해서 잘 내려갈 수 있도록 음식과 물그릇을 머리 높이와 같게 하거나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식탁을 만들어 주거나 반려견이 몸을 일자로 세워서 앉을 수 있는 Bailey Chairs 사용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반려견은 먹은 음식과 물이 식도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Bailey Chairs에 앉아서 20~30분 정도를 직립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 의자에서 내려와서도 10분 정도는 앉지 말고 서서 있는 것이 좋다. 거대 식도증이 걸린 반려견이 음식을 잘 넘어가게 하기 위해서 죽, 통조림, 미트볼, 액체상태의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게 하는 것이 음식을 삼키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반려견이 잠을 잘 때는 식도에 남아있는 음식물이나 액체가 역류되지 않도록 머리 부분을 몸보다 높게 하고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거대 식도증에 걸린 반려견의 관리
거대 식도증에 걸린 반려견의 삶은 보호자의 정성스러운 관리로 인해서 정상적이고 윤택한 삶을 살 수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거대 식도증은 빨리 진단될수록 그리고 부작용인 흡인성 폐렴이 걸린 적이 없는 반려견일수록 예후가 더 좋다. 그리고 평생 보호자의 정성 어린 관심과 관리로 수의사와 의논하면서 모니터링을 해주는 것이 제일 핵심이다. 보호자는 반려견을 병원에 주기적으로 데려가서 흡인성 폐렴이 있는지 확인하고 다른 신체상태나 혈액 검사를 하면서 평생 반려견을 모니터링해줘야 한다. 거대 식도증에 걸린 반려견의 관리는 평생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반려견이 내 곁에 없는 것보다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내 옆에 두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은가? 거의 모든 보호자들은 나와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한다. 나의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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