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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반려견
두마리 골든리트리버가 장난을 치고 있다.

사람과 개는 바이러스가 침투하거나 다른 어떤 이물질이 몸에 들어오면 몸의 면역시스템을 작동시켜서 바이러스나 이물질로부터 몸을 지킨다. 반려견의 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재채기가 나는 것은 몸이 면역반응을 일으켜서 몸을 지키고 있다는 그 증거이다. 간혹 면역시스템이 반려견이나 사람의 몸을 지키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화합물이 너무 많은 양으로 방출돼서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

아나필락시스란

반려견의 몸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이물질과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면역체계를 가동한다. 처음 반려견의 몸에 A라는 이물질이 들어온다. 몸에서는 이물질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인 알레르겐으로 인식한다. 몸이 A라는 알레르겐을 인식하면 면역체계가 가동되면서 반려견의 몸은 A라는 알레르겐을 기억하게 되고 A라는 알레르겐에 대해서 항체를 만들게 된다. 다음번에  또 A라는 알레르겐이 몸에 들어오면 염증세포의 몸에 붙어 있던 A알레르겐의 항체와 결합하면서 몇 분 안에 우리 몸을 방어하기 위한 화학물질을 분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 화학물질은 히스타민이다. 몸을 방어하는 화학물질인 히스타민이 방출되면서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두드러기가 나거나 가려울 수 있다. 이런 역할을 하는 히스타민 같은 화학물질이 과도하게 방출되면 몸이 과도하게 자극되어서 과민증이나 전신이 자극되어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의 증상

반려견의 몸에 아나필락시스의 반응이 오면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먼저 반려견의 기관지의 근육이 경련과 수축을 유발해서 호흡곤란이나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목이 쉰 것처럼 쇳소리를 내면서 호흡을 하게 되거나 반려견이 콧물이 나서 코막힘이 오거나 산소가 모자랄 수도 있다. 두 번째로 반려견에게 저혈압이 오면서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서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에는 기절하거나 반려견의 의지와 상관없이 대소변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세 번째로 반려견의 위장관으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해서 복통이 오거나 구토를 할 수도 있다. 네 번째로 처음엔 얼굴이 따끔거리는 것을 느끼고 입이 마르면서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전신 피부와 점막에 두드러기가 올라올 수도 있다. 또 반려견의 혀가 청색으로 변하거나 입술이나 혀에 부종이 생길 수도 있다. 또 반려견의 목 쪽의 심한 혈관 부종이 생기면서 반려견이 호흡을 매우 힘들어하거나 기도가 막혀서 기절할 수도 있다.

아나필락시스의 원인

어떤 이물질도 반려견에게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도 있다. 반려견이 먹는 음식의 성분 중 하나가 원인일 수도 있다. 또 반려견이 평소에 잘 먹었던 음식도 반려견의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매우 피로한 상태일 때도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도 있다. 어떤 반려견은 벌, 개미, 모기 등에 물렸을 때에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날 수도 있다. 또 반려견의 치료를 위해서 먹는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또는 내시경을 위한 먹는 조영제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 굉장히 특이한 경우로 반려견이 음식을 먹고 달리기나 과격한 운동을 했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 음식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도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예방접종, 환경오염물질, 화학물질 등에 의해서도 반려견에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반려견의 아나필락시스의 진단과 치료

반려견의 아나필락시스를 진단하는 방법으로 반려견이 최근 알레르겐에 노출이 되었는지를 알아보고 아나필락시스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고유의 증상을 있는 지를 보고 판단한다. 또 반려견에게 혈액 검사를 해서 간효소가 상승되었는지 그리고 혈액 속에 탈수가 생겨서 혈액이 농축된 상태가 아닌지를 보고 판단한다. 그리고 반려견에게 복부 초음파를 실시해서 간이나 담낭에 부종이 생기거나 염증이 생겼는 지를 확인해서 아나필락시스를 진단하게 된다. 반려견에게 아나필락시스 증상들이 보인다면 매우 긴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을 가야 한다. 아나필락시스에 걸린 반려견의 치료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낮추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반려견에게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왔을 경우에는 정맥주사를 사용해서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반려견의 기도에 심한 부종이 온다면 호흡을 할 수 있는 관을 꼽거나 , 진정제 등을 놓아서 반려견이 편안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를 하게 된다. 아나필락시스를 치료받은 대부분의 반려견은 합병증이 없이 회복된다. 하지만 반려견의  면역반응이 너무 심하거나 치료가 늦은 경우에는 심한 저혈압 상태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서 장기에 손상으로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아나필락시스를 예방하는 방법

알레르기와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물질에 반려견이 반복적으로 노출이 되면 점점 증상은 악화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에게 알레르기 검사를 해서 알레르겐을 피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다. 반려견과 반려견 운동장을 갈 때는 간식 금지라고 쓰여있는 스카프를 해주어서 다른 사람들이 나의 반려견에게 막 간식을 주지 못하게 예방하는 것도 좋다. 또 반려견의 알레르겐이 벌이나 특발성의 물질이라면 휴대할 수 있는 에피네프린 자가주사를 처방받아서 휴대하거나 알레르기 약을 상시 준비해서 외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반려견에게 음식을 줄 때 보호자는 항상 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자. 보호자의 작은 습관 하나가 반려견을 아나필락시스로부터 지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