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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모든 동물은 살아가기 위해서 산소가 필수적으로 필요한다. 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몸에서 생긴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을 호흡이라고 한다.
1분 동안 호흡을 내뱉고 들이쉬는 횟수를 측정한 것이 호흡수이다.
반려견의 평균 호흡수는 15~30회이다.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대형견은 15회, 소형견은 20~30회 정도를 호흡을 하게 된다.
그런데 반려견의 폐에 문제가 생기면
호흡수가 매우 늘어나거나 호흡하는 것을 힘들어 할 수가 있다.
그중에 폐에 물이 차서 호흡을 힘들게 하는 폐수종이라는 질병이 있다.
폐수종의 정의와 증상
심장과 폐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전신을 돌고 온 혈액은 심장의 오른쪽 부분에 모인다.
모인 혈액이 폐로 보내지면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고
다시 심장의 왼쪽 부분으로 혈액이 들어가
전신으로 혈액을 보낸다.
그런데 심장의 왼쪽 부분에 위치한 판막의 고장으로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 좌심방이라고 하는 부분이 커지게 된다.
좌심방이 커지다 보면 폐까지 영향을 주게 되고
결과적으로 공기로 차 있어야 할 폐에
물이 차게 되는 질환이 발생하고
이를 폐수종이라고 한다.
보통 대형견보다는 소형견에게 많이 발생한다.
공기로 차 있어야 할 폐에 물이 차 있기 때문에
호흡수도 증가되고 굉장히 힘들게 숨을 쉬는
호흡 곤란이 발생한다.
이것은 매우 응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심화될 경우 피처럼 물을 토해내기도 한다.
폐수종 있는 반려견은 숨 쉬기 힘들어하기 때문에
되도록 편하게 숨을 쉬기 위해서
목이 꺾이지 않도록 목을 쭉 뻗고
다리가 가슴을 압박하지 않도록 앞다리를 벌리고 있는
특정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폐수종의 진단과 치료
폐수종이 있는 반려견은 심장에서
이상 소리인 심잡음과
폐에 물이 찼을 때 발생하는
특별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가슴 쪽 방사선 검사를 통해 폐에 물이 찬 것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상적이라면 검게 보여야 할 폐가 하얗게 보이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하얗게 보이는 범위와 정도가 넓을 수록
폐수종이 보다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폐수종이 있는 반려견의 가슴 쪽 방사선을 촬영하기란 쉽지 않다.
산소가 부족한 상태인데 방사선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숨이 찬다면 더욱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여 자칫 심정지 상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수종이 있는 반려견은 수의사의 적절한 판단에 따라 우선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 기본적으로 산소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산소 처치를 진행해야 한다.
되도록 반려견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회복이 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폐에 물이 찼다고 하면 주사 같은 것으로 물을 뽑아낸다고 알고 있는 보호자들이 많다.
하지만 폐수종 치료의 가장 핵심은
이뇨제 사용으로 폐에서 물을 빼는 약물을 혈관으로 주입하고
그 약물을 통해 오줌을 많이 싸게 만들어
순차적으로 폐에 물을 많이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과정은 그 심각도에 따라서 하루에서 3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
그리고 폐수종이 이미 심장의 기능 이상에 의해서 발생한 증상이기 때문에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는 심장의 펌프 역할이 떨어졌을 경우
박출량을 증가시켜 주기 위한 약물도 사용될 수 있다.
심장은 그 시간 차이가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 상태가 악화된다.
즉 처음에 사용한 심장약의 종류나 용량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 부족한 상황일 때 폐수종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심장의 상태에 대한 재평가가 중요하다.
따라서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해서
주기적으로 아이의 심장 상태를 평가하고
그 변화에 따라서 약의 종류나 용량을 변화시키셔야 한다.
두 번째 폐수종은 반려견이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따라서 철저한 예방을 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예방을 위해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잠잘 때 호흡수를 측정하시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잠잘 때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는 것을 한 번으로 측정해서 1분에 몇 번이나 하는지를 측정
1분에 30번 미만의 횟수가 정상이지만
40회 이상의 횟수를 보이고 숨 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폐수종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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