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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을 한 번이라도 앓아본 사람은 방광염이 얼마나 불편하고 고통스러운지 알고 있을 것이다. 방광염을 걸렸을 때 골반과 허리쯤에 통증이 오는 것보다 더한 고통은 소변을 볼 때마다 날카로운 칼날이 빠져나가는 듯한 고통과 소변을 보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은 것이 더 불편하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도 이렇게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질병인데 말 못 하는 반려견에게는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생각하니 보호자로서 너무 속상하다. 보호자는 혹시라도 올 수 있는 방광염에 대해 정보를 알고 있다면 더 빠른 조치와 예방을 해줄 수 있다.
방광염이란
방광염이란 방광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염증이란 몸에 손상이 오거나 외부로부터 바이러스나 균이 들어와서 몸이 반응하는 방어 작용 중에 하나이다. 방광염은 요도를 통해서 대장균, 포도상구균, 장구균 등이 들어와서 방광에 염증을 일으킨 것이다. 이것들 중에 방광염의 80%는 대장균에 의해서 발생한다. 수컷 반려견보다는 암컷의 반려견이 더 짧고 넓은 요도관을 가져서 더 방광염에 취약하다. 방광염은 대부분의 경우는 균에 의해서 생기지만 방광에 결석이나 폴립이 있거나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생길 수가 있다. 그 외에도 소변에 당이 많아서 균들이 좋아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당뇨병, 면역체계가 손상된 쿠싱병에 걸린다면 방광염의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다. 또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는 방광벽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세균이 신장까지 침투해서 신장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방광염을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반려견에게 방광염이 있다는 신호
방광염 초기에는 반려견이 덥지도 않은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반려견의 소변을 관찰하면 핑크색 또는 붉은색을 띠는 소변색을 볼 수도 있다. 이는 반려견의 소변에 혈액이 섞여서 나오는 것이다. 물론 반려견의 소변에 몇방울의 혈액이 섞여있다면 보호자는 혈액이 섞여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방광염에 걸린 반려견은 소변을 보기 전이나 후에도 통증이나 빈뇨감으로 인해서 편안히 앉아있지 못하거나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면서 불안해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또 반려견은 소변을 참지 못해서 실수를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반려견 자신의 요도 입구를 매우 자주 핥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른 방광염
반려견이 일반적으로 많이 걸리는 세균 감염에 의한 방광염은 혈뇨와 소변 배출의 어려움을 느낀다. 소변 속의 미네랄의 농도가 진해지면서 결정이 생기는 방광결석 같은 경우는 결정의 날카로움으로 방광벽을 자극하게 된다. 또 그 결정이 더 커져서 돌이 된 경우에도 돌의 거친 표면으로 인해서 방광벽을 자극하게 되어 소변을 배출할 시에 찢기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심한 경우 결석이 요도를 차단하고 소변을 배출하지 못하게 돼서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직접적으로 방광벽에 자극을 주지 않는 종양과 용종의 경우에는 출혈과 잦은 배뇨만을 발생시킨다. 요도의 염증이 생겨서 고름이 차있는 곳에 염증이 완치가 되고 나면 빈 공간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요도 게실이라고 한다. 이 빈 공간은 박테리아가 쉽게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기 쉬워진다. 또 이곳에 생긴 염증은 수술로 이 공간을 제거하지 않고는 치료가 어려워진다. 반려견이 방광염에 걸렸는데 열이 나 거거나 전신감염의 다른 징후인 식욕부진이나 무기력을 나타내는 경우는 박테리아가 신장까지 감염된 심각한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방광염을 진단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
반려견의 방광염을 진단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소변에 고름이 섞여 나오는 농뇨인지 세균이나 혈액이 섞인 소변인지를 알 수 있는 소변검사가 있고 세균 감염이 확실한 진단하고 세균을 죽이는 데 알맞은 항생제를 결정지을 수 있는 소변 배양검사가 있다. 또 방광 결석을 알아보기 위해 방광 방사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결석은 방사선에 의해 발견될 수 있으나 일부의 결석은 조영제를 사용해서 특수 방사선을 사용해야 확인 가능할 수도 있다. 방사선만으로는 방광 속의 종양, 폴립, 게실 등은 거의 알아차릴 수 없기 때문에 방광 초음파를 찍는다. 초음파는 음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결석과 종양, 폴립, 게실 등을 시각화해서 볼 수 있고 방광벽의 두꺼워지는 변화 외에 방광의 다른 이상들을 구분할 수 있다.
반려견의 방광염 치료와 관리
방광염 초기의 치료는 방광염으로 생긴 통증이나 소변 유출을 개선하기 위해서 통증완화제나 항염증제를 섭취하게 해서 불편을 완화 후에 반려견의 물의 섭취량을 늘려서 소변의 농도를 희석하고 박테리아와 결석이나 염증성 잔해들을 씻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반려견의 식단 역시도 수분이 많고 영양분이 많은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게 하면 도움이 된다. 이런 시도들을 해보고도 남아 있는 결석은 수술로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 또 양성 방광 용종과 방광게실 또한 외과적인 수술로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 보호자가 반려견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방광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반려견의 면역력을 길러주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이 가득한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크랜베리는 박테리아가 방광벽에 붙는 것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반려견에게 섭취시킨다면 방광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게 하는 것도 좋다. 보호자는 평소에도 반려견의 소변을 수시로 관찰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고통을 나타내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그들은 많이 아픈 상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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