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려견의 보호자는 늘 반려견과 대화하길 원한다. 반려견은 안타깝지만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려견과 보호자는 대화한다. 반려견은 표정, 눈빛, 귀 모양, 꼬리 또는 그들의 발을 사용해서 보호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한다. 반려견과 살고 있는 보호자라면 동의할 것이고, 자신의 반려견이 나에게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것이다.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표현할 때 많이 사용하는 것 중 하나는 꼬리이다.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그들의 꼬리를 보면서 그들의 감정상태를 판단하기도 한다. 너무 행복한 반려견의 꼬리를 본 적 있는가? 행복한 반려견은 꼬리를 붕붕붕 회전시킨다. 많은 사람들은 꼬리를 척추와는 다른 부위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꼬리는 척추의 연장선으로서 반려견에게 중요한 부위이다. 꼬리로 반려견의 감정표현뿐만 아니라 그들의 몸의 중심을 잡는데도 사용한다.
반려견의 꼬리는 척추의 연장선
반려견의 꼬리는 매우 유연한 편이고 잘 흔들고 돌리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뼈가 아닌 근육과 연골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꼬리는 반려견의 척추의 마지막 부분으로서 23개의 척추뼈로 이루어져 있고 척추의 크기는 뒤로 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이 척추뼈를 근육, 힘줄, 신경 등이 둘러싸고 꼬리가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꼬리의 역할
다리를 4개 가지고 있는 포유류와 파충류는 꼬리를 모두 가지고 있다. 반려견 또한 멋지고 강한 꼬리를 가지고 그들이 생활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반려견의 꼬리는 그들이 빠르게 움직이거나 방향을 바꾸거나 언덕을 올라갈 때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반려견이 수영을 할 때 그들의 네발은 노의 역할을 하고 꼬리는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보호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꼬리의 역할은 바로 의사소통이다. 반려견은 행복하면 꼬리를 양방향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흔들거나 꼬리를 빙빙 돌린다. 또 반려견이 다른 개를 처음 만나서 긴장하거나 경계할 때 꼬리를 바짝 세운다. 반려견이 아주 느린 속도로 꼬리를 양방향으로 흔드는 것 또한 경계의 표시인데 이를 잘못 파악한 사람들이 개에게 다가가서 물리는 경우도 있다. 보호자는 나의 반려견의 꼬리가 주는 신호를 잘 파악해서 그들과 교감하고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모양을 가진 반려견의 꼬리
나의 반려견의 꼬리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또 반려견의 친구의 꼬리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자. 모든 반려견은 종에 따라서 다른 꼬리를 가지고 있고 같은 종의 개여도 조금씩 다른 모양의 꼬리를 가지고 있다. 사모예드, 진돗개, 차우차우, 시바는 회오리처럼 생긴 나선형의 고리 모양 꼬리를 가지고 있다. 수영을 좋아하는 래브라도 레트리버, 골든 레트리버는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두껍고 둥근 꼬리를 가지고 있다. 이 꼬리는 수영할 때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평소에는 아래로 늘어트린 형태를 하고 있다. 또 매우 짧은 단모종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채찍 꼬리는 길고 가늘다. 개의 몸에 비해서 꼬리가 상당히 길어서 균형을 잡는데 특화되어 있다. 그래서 이 꼬리를 가진 그레이하운드, 휘핏, 울프하운드 같은 견종들은 매우 빠르게 달리거나 방향을 바꿀 때도 안정적이게 돌 수 있도록 특화되어 있다. 반려견 중에 매우 짧은 코르크 마개 같은 꼬리를 가진 개들도 있다. 그들의 꼬리는 매우 짧지만 여전히 보호자와 의사소통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도킹이라는 끔찍한 관행에 의해서 꼬리가 없는 개들이 있다. 목축견 들은 가축을 몰면서 꼬리를 밟을 수 있기 때문에 꼬리를 잘라내는 끔찍한 관행이 있었다. 하지만 목축견이 아니어도 외관상 멋져 보이기 위해서 꼬리를 자르는 끔찍한 일들도 많이 일어난다. 꼬리를 도킹당한 반려견의 꼬리는 보호자와의 의사소통도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들이 많다. 이 끔찍한 관행들은 모두 사라져야 한다.
반려견 꼬리에 생기는 질병
반려견의 몸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는 곳이 꼬리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려견의 꼬리에 대해서 보호자들은 정보를 많이 가지지 않고 보호자들은 반려견의 꼬리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반려견의 꼬리도 아프거나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는 그들의 꼬리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너무 행복하고 신나서 힘차게 꼬리를 치는 근육질 꼬리를 가진 반려견에게는 Happy tail을 조심해야 한다. 반려견이 강력하게 꼬리를 흔들면서 가구의 모서리나 단단한 벽등에 반복적으로 꼬리를 부딪혀서 꼬리에 바깥 부분에 상처가 생기거나 심하면 깊이 파이는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또 반복적으로 꼬리에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이 매우 크고 만성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는 반려견이 꼬리를 칠 때 딱딱한 곳에 부딪히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Happy tail이 생긴 반려견은 치료 후 꼬리에 붕대를 감고 꼬리를 뜯지 못하도록 넥 카라를 하고 진통제와 항생제를 투여해서 상처가 나아지도록 해야 한다. happy tail은 재발을 계속되고 통증이 지속되고 추가 감염이 생긴다면 심각한 경우에는 지속적인 꼬리의 부상을 없애기 위해 꼬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에너지가 넘치거나 수영을 즐겨하는 반려견에게 발생하는 Limp tail은 꼬리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서 근육이 긴장해서 발생하게 된다. Limp tail이 발생한 꼬리는 힘없게 밑으로 완전히 쳐진 모습을 하거나 꼬리의 끝부분만 쳐지고 나머지 부분은 들어 올릴 수 있는 모습을 한다. 반려견이 수영이나 지나친 놀이 후에 꼬리를 씹거나 앉을 때나 꼬리를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면 그들의 꼬리를 살펴보아야 한다. limp tail은 심하지 않은 경우 2주 내로 자연스럽게 완치가 된다. Limp tail에 걸린 반려견이 너무 아파한다면 항염증제와 따뜻한 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성화하지 않은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수컷 반려견에게서 종종 생기는 Stud tail은 꼬리 중간에 기름을 만들어 내는 피부 샘에서 피지를 너무 많이 만들어 내서 발생한다. 피지는 반려견의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자연스러운 기름물질인데 필요한 양보다 너무 과잉으로 생성되면 피부가 자극되고 기름 져서 불편함을 초래한다.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의 개라면 중성화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고 피지를 제거가 잘되는 샴푸로 반려견을 주기적으로 목욕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꼬리가 습한 곳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알레르기나 벌레물림이 있는 경우 반려견은 자신의 꼬리가 가려워서 꼬리를 씹을 수 있다. 이렇게 꼬리를 계속해서 씹으면 꼬리에 상처가 생기고 염증이 생기고 염증이 생긴 부위는 탈모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반려견이 꼬리를 씹지 못하도록 넥 카라를 착용시키고 치료약을 발라주고 상처부위를 드라이기로 바짝 건조해주면 빠르게 상처가 치유된다. 반려견의 꼬리를 씹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지 말자. 반려견의 꼬리에 생긴 작은 상처 하나 가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보호자는 반려견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늘 관찰하고 반려견의 몸을 항상 체크해줘야 한다.
'반려견의 건강박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토리와 밤을 반려견이 먹을수 있는지 알아보자 (0) | 2022.11.03 |
---|---|
점액질 대변을 반려견이 보는 이유를 알아보자 (0) | 2022.11.02 |
방광염에 걸린 반려견은 매우 불편함을 느낀다. (0) | 2022.10.19 |
반려견에게도 비타민C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0) | 2022.10.14 |
반려견 뱀물림 사고가 많은 가을 (0) | 2022.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