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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주변에 아픈 반려견들이 많이 생겨난다. 많은 반려견들이 암으로 고생하고 있다. 많은 암들 중에서도 반려견이 비장 암에 걸렸단 소리를 요즘 들어서 많이 듣게 된다. 비장이란 사람과 반려견의 몸에서 혈액을 걸러주는 필터 같은 역할을 하고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 있는 기관이다. 사람에게는 드문 비장 암이 왜 이렇게 반려견에게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일까?
비장이란
비장은 다른 이름으로 지라라고 불려지며 몸의 순환계와 면역체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장은 혈액 속에 오래된 적혈구를 제거하는 일을 한다. 혈액의 오래된 적혈구를 재활용하여서 몸에 출혈이 생기게 되면 적혈구를 새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적혈구가 많이 함유하고 있는 철성분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말 중요한 비장의 기능은 항체를 생산해서 면역기능을 돕는 것과 혈류로 들어온 세균이나 항원 등을 혈류로부터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비장에 질병이 생기거나 비장에 이상이 생기거나 비장을 절제하는 경우에는 세균성 패혈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비장에서 혈류 속으로 들어온 세균을 걸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비장은 적혈구, 림프구, 혈소판 등을 비장 속에 저장한다. 말의 경우는 약 30% 정도의 적혈구를 비장에 저장하고 사람의 경우에는 240ml 정도의 적혈구를 저장하였다가 몸이 저혈량증이나 저산소증이 오면 비장에 있던 적혈구가 혈관을 통해서 온몸으로 공급된다. 그리고 오래된 혈소판을 제거하거나 혈소판과 림프구 또한 저장될 수 있다.
반려견의 비장 암
비장에 생기는 암인 비장 암은 비장이 면역기능과 관련 있기 때문에 암이 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비장 암에 걸리는 노견들이 많아지고 있다. 비장 암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누어지고 비장에서 시작되는 1차 비장 암 그리고 다른 곳의 종양이 전이돼서 생기는 2차 비장 암이 있다. 양성 비장 종양은 암은 아니지만 암과 매우 비슷해 보일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수위 사는 비장의 종양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할 것이다. 양성 종양은 몸의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는 않기 때문에 종양을 제거하기만 하면 반려견의 예후가 좋다. 그러나 악성종양의 경우에는 초기에 발견하더라도 예후를 알 수가 없다. 악성종양의 공격성에 따라서 수술의 예후는 달라진다.
비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의 종류
비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악성종양이 생길 수가 있다. 원형 세포 종양의 가변적인 유형인 림프종은 매우 공격적이기 때문에 예후가 좋지 않다. 백혈병은 골수내에서 생기는 세포암이지만 비장에서 생길 수도 있고 전이가 되어서 비장에 생길 수도 있다. 반려견에게 백혈병은 흔한 병이 아니지만 비장에 전이된다면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다. 이외에도 비만세포 종양, 혈질 세포 종양, 다발성 골수종 등의 악성종양은 유형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매우 공격적이고 전이가 빠르기 때문에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비장 자체에 종양이 생기지 않더라도 비장은 매우 많은 혈관이 있고 많은 양의 혈액이 지나가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더 전이가 빠르게 되고 이차종 양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
비장 암에 걸린 반려견의 증상
반려견의 종양의 징후는 애매모호하거나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고 보호자가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반려견들은 너무 잘 참고 그들이 아픈 것을 숨기려 하기 때문이다. 비장에 있는 종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비장파열의 증상이다. 비장은 매우 많은 혈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성 종양도 파열되어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비장의 출혈 속도가 느리다면 반려견은 경미한 증상을 보일 것이며 출혈 속도가 빠르다면 복부는 급격하게 팽창되고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비장 종양에 파열이 생겼을 때 징후는 식욕이 감소하고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내부 출혈이 진행되어 복부가 혈액으로 팽창되어서 복부가 비대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 반려견이 제대로 서있지 못하고 자꾸 쓰러지거나 혈액손실로 잇몸이 창백해지고 온몸이 차가워질 수도 있다.
비장 암의 원인
거의 대부분의 암의 원인은 알 수가 없다.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저먼 셰퍼트, 래브라도 리 트리보, 골든 레트리버, 복서, 스탠더드 푸들은 비장 종양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의 견종을 키우는 보호자들이라면 더 주의해서 반려견을 관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비장 암은 나이가 어린 개보다는 거의 나이가 많은 노령견에서 진단이 많이 된다.
비장 암을 진단하는 방법
수의사는 반려견에게 나타나는 징후와 신체검사만으로도 비장 종양을 의심할 것이다. 반려견의 이미 많이 커진 비장은 촉진만으로도 충분히 복벽을 통해서 만져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비장 종양에 파열이 생겨 출혈이 생겼다면 복부에서 체액의 파동 또한 느껴질 것이다. 신체검사가 끝난 후에 제일 먼저 혈액검사가 진행될 것이다. 비장 종양에 파열되거나 출혈이 있다면 검사 결과에 적어진 적혈구 수로 인해서 빈혈이 나타나고 낮은 혈소판 수치가 나타날 것이다. 혈액이 응고하기 위해서 필요한 혈소판은 비장 종양에 출혈이 생기면 출혈량에 따라서 혈소판의 수치가 달라진다. 그렇기때문에 혈액응고 검사를 통해서 혈액이 응고하는 시간을 측정해서 반려견의 질병이 더 진행되었는지 반려견에게 추가 출혈의 위험이 있는지를 알아본다. 방사선 촬영을 통해서 비장의 전체 크기, 모양, 위치 등을 파악하고 비장이 더 비대해지진 않았는지 덩어리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할 수 있다. 또 폐에 암이 전이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폐에도 방사선 촬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방사선보다 더 정확하게 복부 속을 이미지화해서 보기 위해서 초음파 촬영이 진행된다. 초음파 촬영은 복부 기관의 내부구조, 위치, 크기 등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초음파 촬영해서 확진을 하기도 한다. 또 비장 종양이 파열된 경우 복부에 혈액이 섞인 비정상적인 체액이 축적되기 때문에 수의사는 미세바늘을 복강으로 찔러 넣어서 체액 샘플을 얻어서 암세포 분석을 위해서 현미경으로 체액을 분석한다. 그리고 비장 생검을 위해 비장세포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서 큰바늘을 사용해서 초음파를 사용해서 내부를 살피며 샘플을 채취할 수도 있다.
반려견의 비장 암 치료
반려견에게 생긴 비장 종양이 악성이 아니라 양성일 경우에도 종양이 파열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장을 절제하는 비장절제술을 거의 권장합니다. 수술은 복잡하지 않고 비장은 중요한 기관이지만 비장이 없더라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비장에 생긴 종양뿐만 아니라 비장 전체를 제거합니다. 반려견의 수술 전에 비장 절제술이 적합한지를 알기 위해서 반려견의 건강상태, 암의 확산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정밀검사를 진행합니다. 비장 종양을 치료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수술이지만 수술이 불가한 경우는 약물 처방을 받아서 반려견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비장파열의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출혈 조절을 위해서 중국 약초 보충제인 운남 백약을 많이 사용한다.
반려견의 비장 암 예후
반려견의 보호자는 덩어리가 양성인지 악성인지 모른 채 비장 제거를 위해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검사들이 진단에 사용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제거된 비장을 검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덩어리가 혈관종이나 혈종인 경우 비장 절제 후에 더 이상의 치료를 하지 않고 반려견은 정상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혈관 내벽에 생긴 혈관육종은 전이가 매우 빠른 악성의 암이기 때문에 출혈을 멈추게는 하나 반려견의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 후에 화학요법을 사용해서 생존기간을 늘린다. 병이 완치되지는 않지만 반려견은 남은 시간 동안 힘들지 않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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