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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종양 반려견
강아지가 나무 틈사이로 보호자를 바라보고 있다.

최근 들어서 종양이 생긴 반려견들이 늘고 있다. 종양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종양들이 있다. 그중에 유선종양은 반려견이 가장 많이 하는 종양 수술 중 하나이다. 유선은 포유류의 젖을 생산하고 분비하는 선을 말한다. 보호자들은 반려견의 유선을 만지다가 몽우리를 발견된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해야 한다.

 

종양의 정의

반려견의 신체검사나 건강검진 도중에 유선 종양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많은 보호자들은 종양이라는 단어를 듣고 먼저 겁을 먹고는 한다. 종양은 종류가 양성 종양, 악성 종양으로 나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암이라고 부르는 것이 악성 종양이다.
종양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덩어리를 형성한 것이다. 양성 종양은 제거만 잘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제거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도 있다. 악성 종양은 크기가 빠르게 커지며 혈관 림프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따라서 빠르게 개입해서 반려견을 치료해 주어야 한다.

 

유선종양이란

유선 종양은 말 그대로 유선 주위에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덩어리를 형성한 상태를 의미한다. 사전에 검사를 하거나 제거해서 조직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양성, 악성을 구분하기 어렵다. 강아지에서는 좌측과 우측에  5개씩 총 10개의 유선이 있다. 그리고 고양이는 좌우 4개씩 총 8개의 유선이 있다. 간혹 수컷 강아지의 배에 뭐가 났다고 생각하거나 진드기가 붙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젖꼭지인 경우가 있다. 암컷뿐만이 아니라 수컷에서도 젖꼭지는 존재한다.
유선 종양은 보통 7살~ 11살 사이에 많이 나타난다. 유선종양에 취약한 품종으로는 우리 주변에 많은 푸들, 몰티즈, 요크 셔 테리어, 닥스훈트, 보스턴 테리어 또 대형견에서 많이 발생한다. 집에서 반려견에게 유선종양이 생겼는지 확인하실 수 있는 방법으로는 유선 주위를 자주 만져서 멍울 같은 게 잡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유선종양의 원인

유선 종양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품종적 요인과 함께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의 중성화 유무가 유선종양이 발생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첫 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면 유선종양 발생률이 0.05%, 1만 마리 중에 다섯 마리는 유선종양에 걸리는 확률이다. 그러나 1차 발정 이후에 중성화수술을 하면 8%, 두 번째 발정 이후에 중성화를 하면 26%로 점차 올라가게 된다. 유선종양 예방뿐 아니라 반려견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중성화 수술이다. 종양은 크기와 전이에 따라서 단계를 구분한다. 크기가 3cm 미만인지, 3에서 5cm 사이인지, 5cm보다 큰지, 염증성 암종인지에 따라서 크게 단계를 나누게 된다. 림프절 전이와 전신으로의 전이 여부도 매우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유선종양은 강아지에서 35%에서 50% 정도가 악성이다. 그리고 고양이에서는 무려 90%가 악성이다. 악성 종양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접 림프관 혈관을 따라 림프절과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는데 유선 종양의 경우 폐에 전이가 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유선종양의 수술

종양의 크기가 매우 작고 한 개 정도 발생했다면 지켜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
유선 종양은 수술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종양의 크기가 0.5cm 이하 정말 콩알만 하고 유선에서 좀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그 멍울만 제거한다. 만일 반려견의 유선 가까이에 종양이 있다면 해당 유선만 적출한다. 또는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서 1번부터 3번까지를 절제하거나 3번부터 5번까지를 부분 적출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1번이나 2번에서 발생하면 1번에서 3번까지를 모두 적출하고 5번에서 발생하면 3 4 5번을 모두 적출할 수 있다. 이렇게 적출할 수 있는 근거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악성 종양인 경우에는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서 전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유선들이 이렇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1번 2번은 1 2 3번 적출 5번인 경우에는 3 4 5번 적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음으로 가운데 있는 3번 4번의 유선 종양이 발생했다. 이런 경우에는 연관된 혈관과 림프절이 1 2 3 4 5 모두 연관이 되기 때문에 1 2 3 4 5번 전체를 적출해야 한다. 이때 만약 좌측에만 발생했다면 좌측에 있는 1 2 3 4 5번을 전체 적출하게 된다. 다음으로 전이가 양쪽에 골고루 아니면 전체적으로 다 분포가 되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동시에 유선 전적출을 실시할 수도 있다. 또는 4에서 6주간의 기간을 두고 좌측 먼저 5개를 적출하고 그다음에 우측 5개 적출할 수도 있다. 사실은 이렇게 전 적출을 하지 않는 경우 부분 적출의 경우에도 만약 종양의 결과가 악성이 나온다면 편측 적출이나 전 적출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이후에 예후는 양성 종양의 경우 제거가 잘 이루어지고 추후 재벌 여부를 체크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악성 종양의 경우 예후는 매우 다양하다.
종양의 형태, 단계, 크기, 전이 여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전이가 없는 악성 종양의 경우 수술을 잘 마쳤다면 반려견의 생존기간은 1년에서 2년 정도이다. 크기가 3cm 이상이고 전이가 있는 경우 반려견의 생존기간은 6개월 정도로 짧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선 주위에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에는 작더라도 빨리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