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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사상충 모기 반려견 예방
회색 강아지가 주인을 응시하고 있다.

많은 보호자들이 겨울에 심장사상충예방약과 진드기 예방약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어떤 정보에 의하면 겨울에는 모기와 진드기가 없으니 심장사상충 약과 진드기 예방약을 쉬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고 그에 반대되는 정보도 있다. 여기서 어떻게 하는 것이 심장사상충으로부터 반려견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인지를 알아보자.

 

심장사상충이란

첫 번째로 심장사상충에 대하여 알아볼 것이다. 많은 보호자들이 알고 있듯이 심장 사상충 다 한자로 된 단어이다.
심장에 사는 사상이 무엇일까? 사가 실을 말하고 상은 모습을 말한다. 즉 사상충이란 실처럼 생긴 벌레이다. 정확하게는 심장에 사는 벌레보다 심장이랑 연결돼 있는 폐와 심장을 연결하는 폐동맥에 더 많이 살고 있다. 하지만 감염이 심해지면 벌레가 심장으로 넘어가고 더 심해지면 배 쪽에 있는 혈관까지 넘어가는데 사람들이 편하게 이것을 심장 사상충이라고 부른다.

 

심장사상충의 전염

모기가 심장사상충이 걸린 강아지의 피를 빨아서 다른 강아지의 피를 빨아먹을 때 심장사상충의 유충이 반려견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반려견이 심장사상충에 감염이 되게 된다. 어떤 보호자들은 이런 말을 하기도 한다. 우리 강아지는 실내에서 사는데 심장사상충은 실외에 있는 개만 걸린다면 심장사상충 약을 안 먹어도 되는 것이 아닐까? 기본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사람은 실내에 산다. 그런데 실내에 사는 사람들도 모기에 물린다. 밖에서 모기가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 사는 반려견도 모기에 물릴 확률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에서 사는 강아지들도 심장사상충에 걸릴 확률은 있다. 보호자들은 반려견의 심장사상충 예방을 하기 위해서 동물병원에 가서 한 달에 한 번씩 예방약을 먹이게 된다. 그러나 모기에 의해서 전염되는 병이기 때문에 모기가 살지 않는 겨울에는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보호자들이 많다. 지금도 분명히 이 글을 읽고 있는 보호자 중에 안 먹이고 있는 보호자가 있을 것이다. 과연 그것이 맞을까? AHS는 심장 사상충에 관해서 가장 권위적인 기관이다. American Heartworm Society 미국 심장사상충 협회는 1974년부터 시작된 역사가 긴 기관으로 많은 연구와 그리고 가장 안전하게 심장사상충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하는 기관이다. AHS에서는 반려견의 심장사상충 예방을 위해서 1년 내내 겨울에 상관없이 예방약을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매달 먹어야 하는 이유

첫 번째로 매달 예방을 해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어떤 보호자들은 반려견의 건강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가 예방약을 먹이는 방법을 잘못 선택하는 보호자도 있다. 이런 보호자들은 반려견에게 심장사상충약을 45일에서 60일에 한 번씩 먹이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근데 이런 방법을 선택하면 심장사상충을 예방하는데 위험할 수 있다.
모기가 우리 소중한 반려견의 피를 빨아먹을 때 심장 사상충이 몸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심장 사상충이 들어갈 때 다 자란 심장 사상충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다 자란 심장 사상충은 20cm~30cm까지 자란다. 모기가 다 자란 20에서 30cm짜리 심장사상충을 가지고 있다가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기를 통해서 반려견의 몸에는 유충 즉 새끼 심장사상충이 들어온다. 그런데 이 새끼 심장사상충이 성충이 되는데 45일에서 65일 정도가 걸리게 된다. 심장사상충 약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심장사상충 약의 예방 원리를 보호자는 알고 있어야 한다. 많은 보호자들이 약을 먹으면 심장사상충이 안 걸리고 한 달 동안 계속해서 방어를 해준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심장사상충 약의 원리는 한 달에 한 번씩 먹으면서 혹시라도 걸렸을 심장사상충을 죽이는 게 원리이다. 진드기를 예방하는 약이랑은 다르다. 한 달 동안 약이 계속 유지되면서 들어온 아이를 언제든지 죽이는 게 아니라 심장사상충이 감염이 되었어도 한 달 안에 약을 먹게 되면 감염된 심장사상충을 죽이는 약이다. 반려견이 주로 먹는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심장사상충의 유충을 죽일 수 있는 약이다. 성충이 된 심장사상충은 죽일 수가 없다. 반려견에게 45~60일 주기로 심장사상충 약을 먹이게 되면 그 안에 유충에서 성충이 되어서 약의 효능을 보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반려견의 몸속에 들어온 심장사상충의 유충을 죽이려면 45일보다 짧은 주기로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반려견이 자라는 속도가 모두 다르듯이 심장사상충의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는 주기는 모두 다르다. 분명히 그중에 45일보다 더 빠르게 성충이 되는 유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게 30일 주기로 반려견에게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이는 것을 권하는 것이다. 만약에 이렇게 성충이 된 상태에서 보호자가 잘 모르고 심장 사상충 약만 계속 먹이면 어떻게 될까? 반려견의 몸속에 성충은 계속해서 성장하게 된다. 성충의 수가 적을 수는 있겠지만 분명히 반려견의 몸에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성충 한두 마리로도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약값을 아끼거나 아니면 부작용이 걱정돼서 한 달 넘게 이 심장 사상증 약을 급여하게 된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겨울에도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

두 번째로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옮기는 것이니까 겨울에 예방약을 먹이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보호자들이 있다. 이런 궁금증을 가진 보호자들은 지금 당장 포털 검색창에 겨울 모기고 한번 검색을 해보자. 겨울 모기 그러면 엄청난 정보들이 검색될 것이다. 실제로 지구가 온난화되고 아직 우리나라의 겨울은 상당히 추운 편이지만 점점 겨울도 따뜻해질 가능성이 많아졌다. 온난화로인해서 이제 우리가 날씨를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주거 환경 중에 아파트 같은 건물은 실내 온도가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 이런 장소는 은근히 따뜻하다. 겨울에도 따뜻한 엘리베이터나 아파트에서 죽지않고 활동하는 모기들도 있다. 한 논문에서는 미국에서 특정 모기 여러 마리가 영하 5도에서 138일까지 생존했다. 즉 이들이 생존했다는 것은 흡혈을 했다는 것이다. 겨울에도 모기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은 존재한다. 그렇다면 모기가 확실히 없는 3개월 동안 심장사상충 예방 약을 끊으면 어떻게 될까? 겨울에 모기가 완전히 없다고 생각되는 12월 1월 2월을 반려견에게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이지 않게 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심장사상충의 원리에 의해서 예방약을 끊고 다시 시작하게 되면 무조건 다시 검사를 하고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심장사상충 검사를 하는 것도 복잡해지게 된다. 반려견에게 심장사상충 검사를 하는 방법은 심장사상충 성충에서 나오는 물질을 찾아내서 심장사상충이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심장사상충 검사가 100% 정확하지는 않다. 그 이유는 심장사상충 키트가 확인할 수 있는 심장사상충은 암컷 심장사상충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암컷이 없고 수컷만 있거나 아니면 암컷의 수가 너무 적으면 검사 결과가 심장사상충에 걸려있는데도 음성이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유충이 성충이 되는 데까지 45에서 60일 정도 걸린다. 이 성충이 심장사상충 검사에서 확인이 될 때까지 크는 데는 6개월 정도가 걸린다. 그렇게 때문에 만약 미성숙 성충이 있는 상태에서 검사를 했더니 음성이 뜨더라도 심장사상충에 걸리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모기가 없다고 생각되는 겨울 3개월 동안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지 않고 병원에 방문한 반려견은 우선 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왔을 때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다시 복용해야 한다.
만약에 음성이 아닌 상태에서 계속 약 먹어봤자 소용이 없다. 심장사상충약은 유충만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성충이 있게 되면 심장사상충약으로는 예방할 수가 없게 된다.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거나 부작용 때문에 3개월을 예방약을 쉬면서 운이 나쁘게 심장사상충에 걸렸을 경우, 당장은 검사해도 양성이 나오지 않는다.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유충이 다 자란 6개월 뒤에 검사를 해서 성충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운이 나빠서 혹시라도 반려견이 수컷 사상충에만 감염이 되었거나 암컷 사상충이 너무 적으면 양성이 안 나올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의 심장사상충약을 3개월을 끊으면 검사를 두 번 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검사 비용이 얼마일까? 심장사상충 검사 비용은 약 3만 3천 원 정도이다. 가격 3만 3천 원으로 따져도 2번 검사하면 6만 6천 원이다. 3개월 심장사상충 안 하는 것이랑 검사를 두 번 하는 것 어떤 것이 더 돈을 아끼게 되는 것인가? 그리고 3개월 심장사상충 약을 쉬어서 혹시나 내 반려견이 심장사상충에 걸렸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까지 생기게 된다. 모기는 이제 점점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도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이 되고 있고 혹시라도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었을 경우 유충을 죽이기 위해서 겨울에도 쉬지 않고 심장사상충 약을 반려견에게 먹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