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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사람이나 반려견의 몸에 가장 중요한 성분 중 하나이다. 사람이나 반려견이 물을 마실 수 없다면 우리의 몸은 매우 빠르게 지치고 의욕이 떨어지고 어지러움까지 느끼고 며칠 동안 물을 섭취 못할 시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는 항상 반려견이 언제든지 마실 수 있게 물그릇에 물을 준비해놓아야 한다. 반려견의 물그릇을 자주 청소해주고 자주 깨끗한 물로 갈아줘야 한다. 사람은 하루에 8컵 정도의 물을 마시면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반려견은 하루에 얼마큼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을까?
모든 개가 다른 음수량
반려견의 평균 음수량은 kg당 60~65ml이다. 15kg의 반려견의 경우 900~975ml 정도가 된다. 하지만 반려견의 환경, 음식, 활동량, 날씨 등 많은 것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다. 같은 무게이지만 A반려견은 활동량이 많고 B반려견은 활동량이 없다면 A반려견이 물을 더 많이 섭취한다. 또 A반려견은 건조된 음식을 섭취하고 B반려견은 수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했다면 두 반려견의 음수량은 매우 차이가 많이 난다. 반려견의 평균 음수량은 수치일 뿐이다. 우리의 반려견은 기계가 아니다 매일매일 그들의 몸상태와 환경, 날씨 등에 의해서 필요한 음수량은 달라질 것이다. 반려견이 물을 평균 음수량보다 너무 적게 먹는다면 보호자가 음수량을 마실 수 있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평소에도 물을 잘 마시면 좋겠지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반려견에게는 산양유 분유나 건조된 간식을 부셔서 물에 뿌려주면 반려견은 물을 잘 마신다. 나의 반려견이 좋아할 만한 것을 첨가해서 물을 준다면 반려견도 즐겁게 물을 마실 수 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반려견
평소에는 적당한 양의 물을 마시던 반려견이 눈에 띄게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들을 볼 수 있다. 몸은 물을 마시는 양과 몸이 물을 내보내는 양을 상황에 맞게 조절한다. 반려견이 물을 마시지 않거나 과도하게 물을 몸 밖으로 배출했을 때는 뇌하수체는 항이뇨호르몬을 만들어서 갈증을 유발하거나 소변의 양을 줄인다. 그러나 신장이 항이뇨호르몬에 반응하지 않거나 항이뇨호르몬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다른 자극이 있을 시에 물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물을 마시는 양이 정상적인 양을 초과해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에는 질병의 징후일 수도 있다. 물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는 질병에는 신부전, 당뇨병, 쿠싱병이 있다. 이질병들은 점점 상태가 악화되는 병이므로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서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당한 치료와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반려견이 잘 걸리는 방광염이나 요도염일 경우에도 소변 횟수가 많이 늘고 물을 많이 마시기도 한다. 또 반려견이 특정 약물을 섭취하였을 때 부작용으로 소변 양이 늘어나서 물을 많이 섭취할 수도 있다. 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반려견이 소금을 많이 함유한 음식 등을 섭취했을 때에도 물을 많이 마실 수 있으니 반려견이 무엇을 먹었는지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중독, 과도한 물 섭취
반려견이 이미 다른 질병에 걸리거나 약물 섭취 등에 의해서 물을 많이 마실 수도 있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물을 많이 마신다면 물 중독이 발생하여서 치명적이고 안 좋은 증상들과 함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반려견의 몸에 갑자기 너무 많은 물이 들어오는 경우 몸속 세포 밖의 나트륨 수치가 고갈되면서 저나트륨혈증이 오게 된다. 이러한 경우 몸은 세포 내부로 수분을 빨아들임으로써 세포 밖의 나트륨 수치를 조절한다. 수영을 좋아하거나 물줄기를 좋아하는 반려견의 경우는 과도한 물 섭취로 물 중독이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반려견이 물 중독이 되었을 때에는 무기력하고 부종이 생기며 구토를 일으키고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비틀거리고 불안해하면서 침을 흘리고 잇몸이 창백해지고 멍한 눈을 하고 있을 수 있다. 또 물 중독은 반려견의 뇌에 압력이 증가해서 뇌세포가 죽기 시작하면서 호흡이 힘들어져서 발작이 일어나거나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러한 물 중독은 나트륨이 부족해지면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는 전해질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려견이 물 중독 경증인 경우에는 걸음걸이가 불안전하기는 하겠지만 반려견의 몸은 곧 저절로 몸속 불균형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다. 하지만 심각한 물 중독인 경우에는 뇌손상이 와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반려견의 물 중독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체온이나 과로 등으로 잘못 판명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는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를 좋아하거나 더위를 많이 타서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반려견의 경우에는 신경 써서 그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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