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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 정기적인 검진을 매년 1회에서 2회 정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정기검진을 하는 항목 중에 혈액검사 중 하나인 CBC(Complete Blood Cell) 검사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서 전혈구 검사로서 혈액을 구성하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등의 정보를 지표로 파악하게 된다. 대부분의 보호자가 CBC검사의 결과를 받았을 때 결과의 올바른 해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글에서는 CBC의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과 의미하는 것을 알아보려고 한다.
WBC수치 변화의 의미
몸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생기면 몸속 어딘가에서 싸움이 났다고 받아들여서 WBC수치가 높아진다. 즉 백혈구라는 군인들은 많아지는 것이다. 반면에 백혈구 숫자가 너무 적으면 싸움으로 인해서 군인이 다 줄어든 것이다. 그리고 백혈구의 숫자가 적을 때 싸움에서 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WBC 숫자에 너무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면 안 된다. 분명히 몸에서는 심각한 염증 상태인데도 백혈구라는 군인이 증가했다가 떨어지는 시점일 수도 있다. 그래서 곧 아주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는 상황일 수도 있고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서 엄청 놀랐는데 단순히 스트레스에 의한 정상 반응일 수도 있다. 사람도 너무 예민한 사람도 있고 덜 둔감한 사람도 있듯이 반려견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WBC 수치가 정상이다라고 해서 나의 반려견은 염증이 없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WBC는 그냥 하나의 참고하는 지표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WBC를 연속적으로 검사했을 때 예를 들면 오늘은 WBC 수치가 너무 높았는데 계속 하루에 한 번씩 혈액 검사를 했더니 점점 정상으로 유지되었다 이런 식으로 연속으로 하는 검사를 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한 번으로 끝나는 검사는 이 수치가 절대적이지 않다. 그래서 나의 반려견이 건강할 때 WBC 수치를 가끔씩 검사해서 수치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서 반려견이 항상 5에서 16 사이로 유지 됐어가 아니라 8로 유지됐어 아니면 항상 우리 아이는 6으로 유지됐어 이것을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강아지가 만약에 WBC수치가 17이 나왔다. 그러면 정상인 수치는 16까지 이기 때문에 정상 상한치라고 할 수 있다. 강아지가 4년 전, 3년 전, 2년 전에 항상 5로 로 유지됐었던 강아지라면 거의 수치가 3배가 올라간 것이다. 그래서 혈액 검사는 건강할 때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다음번 검사할 때 참고 범위가 5에서 16이 아니라 정확한 수치를 참고해서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 검사지를 보면 백혈구의 세부항목 중에 Neu라고 쓰여있는 호중구(Neutrophil)라고 하는 백혈구 종류 중 하나이다. 또 Lym은 림프구(Lymphocyte), Mono는 단핵(Monocyte), Eos는 호산구(Eosinophil), Baso는 호염구(Basophil) 이런 것들은 백혈구의 종류를 나눠놓은 것으로 이것들의 기능은 각기 다르다. Mono라고 하는 다핵군은 만성적인 염증에서 확 증가하기도 하고 스트레스 반응에서도 수치가 올라간다. 호산구는 심장 사상충 같은 기생충 감염이 있으면 수치가 확 올라가고 알레르기 반응에서도 반응한다. 이것처럼 백혈구수치는 상황에 따라 약간 다를 수가 있다. 그래서 WBC 수치만 보는 게 아니라 기간별 계산된 단백질 수치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band라고 하는 밴드 세포이다. 밴드세포는 학도병사이다. 그러니까 아직 군인이 안 됐고 고등학생인데 전쟁에 나왔다. 고등학생이 전쟁에 나왔다는 건 무슨 말일까? 뭔가 전쟁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 전쟁에서 지고 있어서 큰일 날 것 같아서 골수에서 생성된 아직은 미성숙한 학도병 백혈구까지 나와 있다는 것이다. 만약 band 세포가 높다라고 하면 이것은 심각한 몸의 염증 상태일 수도 있으니까 굉장히 의미하고 중요하다. 이렇게 WBC 백혈구는 몸의 염증을 나타내는데 보통 환자가 염증이 의심되면 WBC 하나만 보지는 않는다. CRP라고 하는 혈청에서 하는 단백질 검사를 하나 더 하게 된다. 그렇게 WBC수치와 crp라고 하는 염증 수치 두 가지를 같이 봐서 우리 몸에 몸에 염증이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보게 된다. 지금까지 언급했던 것은 백혈구의 숫자에 대해서이다. 그런데 또 하나는 백혈구의 형태, 모양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강아지가 정말 몸에 염증이 있는 것 같다고 하면 위에서 기간별 계산과 밴드 세포라는 미성숙한 백혈구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것은 개수를 나타내는 것이다. 수치가 높다 낮다 이것뿐만 아니라 형태 모양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호중구라고 하는 뉴트로필이 정상 범위에 있으니까 정상이다가 아니라 현미경으로 봤더니 개수는 정상인데 백혈구가 화가 많이 나 있을 수 있다. 독성 과립을 가지고 있고 염색성이 달라졌고 형태의 모양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이처럼 백혈구 숫자, 호중구 숫자는 정상이지만 형태 모양이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백혈구 숫자가 염증이 높고 낮음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 아니라 연속적인 검사가 필요한 것이다. 반려견이 염증이 있으면 WBC백혈구뿐만 아니라 CRP 염증 수치도 중요하다. 반려견이 정말 염증이 심각하다면 밴드 세포의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도 많고 미성숙한 백혈구도 현미경을 통해서 백혈구의 형태 모양을 평가하하고 독성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 현미경으로 보게 되면 심지어 백혈구가 세균을 잡아먹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빈혈을 나타내는 HCT수치
적혈구는 우리가 피를 이렇게 뽑으면 전체적인 혈액량에서 빨간 부분과 하얀색 부분 중에 빨간색 부분의 비율을 봐서 빈혈이 있다 없다를 판단하게 되는데 그게 HCT (hematocrit) 또는 PCV(Packed Cell Volume)라고 한다. 혈액 검사지에서 HCT라고 쓰여있다면 전체적인 피에서 빨간색 피가 차지하는 부분을 나타내기 때문에 단위가 퍼센트로 되어있다. 정상인 HCT가 37~60%까지라고 정해져 있다. 하지만 백혈구와 마찬가지로 반려견의 HCT 37이면 괜찮고 60이면 안 괜찮고 이런 것이 아니라 사람도 강아지도 편차가 있으니까 그것의 평균이 37~60%이라고 하는 건데 건강할 때 수치를 측정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왜냐하면 반려견이 건강할 때 HCT가 몇 프로인지 알고 있어야 만약에 반려견이 아픈 상태에서 잇몸이 창백해지고 호흡이 불안정한데 이 수치가 38이다. 그런데 혈액검사를 처음 해서 기준이 없게 되면 이걸 정상으로 봐야 되는지 비정상으로 봐야 되는지 결론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에 예전에 검사해 놓은 수치가 있다면 그 수치와 함께 예전에 60이었는데 이번에 37이다라고 하면 절반 가까이 확 떨어진 거니까 이 환자는 심한 빈혈이 진행 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보호자는 반드시 반려견의 혈액 검사를 하게 되면 혈액 검사지 원본을 가지고 있거나 사진을 찍어서 저장해 놓는 것이 위급상황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hct라고 하는 것은 총 혈액 중에서 빨간색 부분이 몇 퍼센트인지 보는 것이다. 빈혈이라고 하는 것은 빨간색 부분이 적어지는 것이고 적혈구 증가증이라고 하는 것은 빨간색 부분이 많아지는 것이다. 우리가 만약에 고지대에 살아서 이곳이 해발 2천 미터 3천 미터라면 산소가 부족하니까 빨간색이 올라간다. 고지대에 적응하면 많아졌던 빨간색 부분도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또 이탈리아 그레이하운드 원래 HCT가 55에서 60으로 굉장히 높은 품종이다 그래서 수혈견으로도 많이 활동한다. 그러나 이 수치는 강아지들마다, 유전적인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데 이것도 백혈구와 마찬가지로 이전에 수치가 몇이었는지도 중요하고 연속적인 검사도 중요하다. 아까 백혈구는 호중구 호연구 종류를 나눴는데 적혈구는 종류를 나누진 않고 크기가 큰지 작은 지를 본다. 그것이 MCV라고 하는 수치이다.
MCV라고 하는 수치가 만약에 높으면 큰 적혈구들이 많은 것이다. 만약에 반려견에게 급성으로 빈혈이 생기면 이 큰 적혈구의 수치인 MCV수치가 높아진다. PSS라고 하는 간 질환이라든가 이런 게 있으면 MCV가 좀 낮아질 수도 있다.
적혈구는 한도 없이 끝도 없이 사는 게 아니라 120일 정도 산다. 골수에서 만들어져서 120일이 지나면 비장이나 간에서 다 파괴되고 없어지게 된다. 즉 지금 빈혈이 있어도 괜찮다. 만약에 급성 빈혈이라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적혈구 자체가 수명이 120일이기 때문에 적혈구는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계속해서 교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빈혈 수치에서 중요한 것은 세망 적혈구, reticurocyte이다. reticurocyte가 10~110까지가 정상인데 만약에 150으로 높다. 위에서 언급한 밴드세포와 비슷하다. 빈혈 관련된 수치에서 미성숙한 아이가 나왔다는 것은 빈혈이 심각한 것을 말한다. 반려견의 몸에서 심각한 출혈이 생긴다면 몸은 미성숙한 적혈구까지도 끌고 올 것이다. 그래서 reticurocyte수치가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HCT가 37%부터 정상이지만 reticurocyte 수치가 높다면 빈혈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만약에 반려견이 HCT가 37~60이 정상인데 55로 나오고 reticurocyte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빈혈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우리는 흔히 겉에서 외부에서 보는 출혈만 생각하는데 위장관 출혈 매우 흔하다. 스트레스받으면 위염이 생기거나 장염이 생기면 이곳에서의 출혈은 생각보다 많다. 그렇기 때문에 빈혈 수치가 55%로 나왔으면 37에서 61이니까 안전하네 정상이네라고 생각하지 말고 reticurocyte 높으면 위장염에 의한 출혈 아니면 또는 뭔가 빈혈이 갑자기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CBC에 반영이 안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reticurocyte는 매우 중요하다. 아까 백혈구에 문제가 있으면 CRP라고 하는 수치를 추가로 검사하고 현미경으로 모양을 본다고 했는데 적혈구도 똑같다. 빈혈이 의심되거나 빈혈과 관련된 적혈구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면 마찬가지로 현미경으로 봐야 된다. 그러면 적혈구가 재생성이 좀 보이는지 재생성이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자가 응집이라고 하는 적혈구끼리 뭉쳐서 면역 매개성에 대한 어떤 반응은 없는지를 검사해서 면역 매개성 빈혈이 의심이 되면 coombs테스트 ana test 등 다른 검사들을 추가로 할 수도 있다. 현미경으로 적혈구의 모양을 보는 것도 중요하고 때로는 적혈구에 바베시아가 있는 것까지 진단이 되는 경우들도 있어서 현미경으로 적혈구 또한 형태를 평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혈소판의 수치
마지막은 혈소판으로 피를 멎게 하는 1차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혈액 속에 혈소판은 만약에 혈관이 다치게 되면 거기에 콜라겐이 노출되면서 혈소판이 거기에 먼저 달라붙는다. 1차로 피가 굳는 데 있어서 첫 번째로 작용하는 건 혈소판이다.
그럼 혈소판 수치가 만약에 낮다는 건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 몸속에 엄청난 출혈이 생겨서 과도하게 사용된 것일 수도 있고 몸에서 면역매개성으로 혈소판이 자기 스스로 공격한 것일 수도 있다. IMT라고 하는 면역매개성 혈소판 감소증이라고 하는 질환이 있으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반대로 종양이 있다면 혈소판이 증가할 수도 있다. 혈소판 역시 마찬가지로 수치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수치가 148에서 484 사이면 정상이다. 혈소판은 위에서 언급한 백혈구나 적혈구처럼 원래 반려견이 일정하게 유지되었던 수치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약간 다른 점이 피를 뽑을 때 한 번에 쭉 뽑아서 큰 혈관에서 한 번에 쭉 뽑아서 응고제에 잘 넣고 롤링 돌리는 것과 때로는 채혈이 잘 안 돼서 작은 혈관에서 어렵게 조금씩 천천히
채혈하게 되면 이미 혈소판이 응집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혈소판은 피를 굳게 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태에서 이 수치를 검사하면 혈소판이 엄청 높게 나오거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혈소판은 아까 백혈구랑 다르다. 백혈구와 빈혈 수치는 반려견의 기존 자료들이 굉장히 중요하고 검사의 지표가 된다. 백혈구와 빈혈수치는 빈혈이 의심된다 탈수가 의심된다 감염 염증이 의심된다라고 할 수 있지만 혈소판은 그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혈소판수치에 에 너무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채혈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혈소판에 문제가 의심이 된다면 마찬가지로 현미경 검사를 해서 혈소판이 뭉쳐있거나 너무 큰 혈소판이 있는지 확인하고 실제 혈소판의 개수와 모양도 확인해서 수치와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채혈할 때마다 조금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혈소판은 너무 절대적인 수치에 의존하지 말고 정상 범위에 있거나 상처가 생겼을 시에 응고가 잘 되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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