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보호자들은 한 번쯤 반려견의 기침을 하는 소리에 놀라 보았을 것이다.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은 참 많다. 특히 반려견이 컥컥거리면서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기침하는 것을 건성 기침이라고 한다. 물론 건성 기침을 일으키는 요인들은 너무나 많다. 그런데 오늘은 그중에 하나인 기관 허탈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것이다.
기관 허탈증이란
기관이란 입에서 폐까지 마치 고무 호수처럼 쭉 이어져 있는 관을 말한다. 기관 허탈증이란 것은 고무 호수처럼 생긴 기관이 납작하게 크기가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조금만 흥분하거나 물 먹을 때 또는 누가 목을 만지면 컥컥거리면서 기침하게 된다. 기관이 정상적인 크기의 반려견들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물리적인 손으로 만지거나 담배 연기 같은 화학적인 이런 자극이 와도 괜찮은데 기관지가 납작하게 무너져 있는 아이들은 그런 자극에 취약하게 된다. 그래서 증상은 주로 흥분하거나 물 먹거나 밥 먹거나 목줄을 하거나 담배 연기, 향수냄새를 맡았을 때 이상한 기침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지게 된다. 또 다른 반려견들보다 운동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든가 아니면 평상시 잠을 자면서 숨을 쉴 때 이상한 컥컥 소리를 낼 수 있다.
기관 허탈증의 진단과 원인
기관허탈증의 진단은 엑스레이를 기본적으로 찍게 된다. 그런데 엑스레이는 순간이기 때문에 강아지가 어떤 상태에서 찍힐지 모른다. 숨을 들여 마실 때 숨을 내쉴 때 아니면 지금이 최대 흡기인지 중간인지 이런 것에 따라서 엑스레이 사진상의 기관 직경의 차이는 나게 됩니다. 그래서 엑스레이로 진단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굉장히 심각한 상태인데 엑스레이로 양호할 수 있고 반대로 엑스레이로 되게 심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괜찮을 수도 있다. 확실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투시 조영 장비가 필요하다. 투시 조영 장비라고 하는 것은 쉽게 말해서 엑스레이를 계속 쏘는 것이라서 관찰이 가능하다. 기관이 움직일 때 얼마나 크기가 줄어들어 있는지를 숨을 들여 마실 때 내쉴 때 촬영을 하면서 이 크기를 정확하게 살펴보게 된다. 대부분의 이런 기관 허탈증의 증상들은 6살 7살 이후에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기관 연골이 약하게 태어난 경우에는 어린데도 증상이 심한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포메라니안의 아이들이 그렇다. 우리 포메라니안의 아이들이 기침하거나 숨 쉬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선천적으로 여기가 약하게 태어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요크셔테리아, 치와와, 몰티즈 품종에서도 관찰이 자주 된다. 그래서 진단에 엑스레이와 투시 조명 장비 두 가지 모두를 사용해서 진단 내리게 된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말 심각한 상황은 7 8살 이후에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에는 반드시 심장병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그래서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한다든가 심장 쪽 정밀 검사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부 아이들은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서 직접 상태를 확인하거나 ct 촬영을 해서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기관허탈증의 치료
기관 허탈증의 치료는 대부분 우선 수술이 아닌 내과적인 치료로 시작하게 된다. 내과적인 치료를 한다는 것은 즉 먹는 약을 먹으면서 치료하는 것이다. 먹는 약은 반려견의 상태에 따라서 소염제를 쓰기도 하고 이 좁아진 기관지를 넓혀주는 기관지 확장제 약을 쓰기도 하고 기침을 조금 덜하게 해주는 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 반려견이 과도하게 흥분했을 경우 기침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너무 과도하게 흥분한 상태에서는 그 흥분을 좀 약하게 하기 위해서 진정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평소에 반려견에게 기관지 허탈증의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스트레스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반려견이 미용을 하려고 대기 중에 스트레스로 인해서 갑자기 이렇게 호흡 곤란이 심해질 수도 있다. 또 수술을 하고 나서 이렇게 호흡 곤란 기침이 심해진 경우들이 있다. 그래서 수술을 할 때는 보호자에게 수술 전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기관 허탈증은 보호자의 이해가 필요하다. 이 질환은 아예 정상적이다가 한 번 미용이든 수술이든 압도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기관이 붙어서 심한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 중에서는 앞에 언급했던 약 외에 기관지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법도 있다. 사람들 중에 천식 환자가 쓰는 스프레이로 일시적으로 기관지를 확장시켜 주는 것이다. 기관허탈증인 반려견에게 네블라이저를 이용해서 치료하기도 한다. 70~80%의 기관허탈증 반려견은 내과적인 치료에 반응을 한다. 그런데 드물게 내과적인 약물에 반응을 도저히 하지 않는 반려견들은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은 인공적으로 기관에 링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나 기관 안에다가 스텐트라고 하는 철사를 삽입하는 수술등 여러 가지 수술들이 있는데 수술을 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반드시 평생 동안 관리가 필요한 약간 무서운 질환이고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은 날씨가 약간 더울 때 아니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위험한 질환이다. 특히 중년의 포메라이언중에 뚱뚱한 아이들은 굉장히 위험하다. 그래서 반드시 반려견의 살을 빼고 체중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견 기관허탈증의 예방과 관리
우선 우리 아이가 간헐적으로 이런 기침 증상이 있다고 하면 그게 정말 기관 허탈증 때문인지, 만성 기관지염 때문인지,
심장병 때문인지, 다른 요인은 없는지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 먼저 조기 진단을 통해서 관리를 해야 되는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체중 조절이다. 체중조절은 많은 질병에서 관리돼야 하는 부분이다. 살이 찌면 기관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특히나 호흡이 안 좋은 반려견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병원에 수술받으러 간 중년에 비만 반려견들은 있다면 수의사는 급하게 바로 수술하지 말고 체중조절부터 하고 오라고 권할 것이다. 기관허탈증은 반드시 체중 감량이 핵심이 되는 질환이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물리적인 자극 또한 없도록 해야 한다. 기관허탈증이 있는 반려견에게 목을 자극할 수 있는 목줄보다는 몸을 잡아주는 하네스를 사용해서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담배 연기, 향수 이런 것들도 기관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장마철같이 습한 날에는 제습기를 통해서
너무 습하지 않게 해 주고 실내에 곰팡이가 증식하지 않게 관리하면 기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가 있다. 반대로 겨울철에 보일러 생활하다 보니까 너무 덥고 건조할 수 있으니 가습기를 사용하되 항상 가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려견의 건강박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색깔로 알아보는 반려견의 눈건강 (0) | 2023.01.14 |
---|---|
설사하는 강아지, 1순위 궁금증 (0) | 2023.01.13 |
반려견의 당뇨, 끈적끈적해진 소변 (0) | 2023.01.11 |
반려견의 항암치료와 주의할 점 (0) | 2023.01.11 |
반려견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0) | 2023.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