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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반려견 쿠싱 저혈당 고혈당 인슐린
공갈젖꼭지를 물고있는 귀여운 개가 있다.

반려견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내분비 질환 두 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쿠션과 당뇨이다. 그리고 고양이에 있어서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 대표적인 두 가지를 꼽아라라고 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당뇨이다. 이처럼 당뇨라고 하는 질병은 강아지도 그렇고 고양이도 그렇고 많이 찾아오게 되는 대표적인 내분비 질환이다.

 

당뇨란

당뇨 이름 그대로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당이라고 하는 것 자체는 본래 혈액 내에 돌아야 된다. 혈액 내에 당이라고 하는 것은 음식물을 장에서 흡수를 해서 간에서 대사를 시키고 영양물질이 가득 담겨 있는 피를 전신으로 순환시킨다. 그런데 혈액을 순환시키면서 에너지로 써야 될 당들이 몸 안에서 쓰이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질병을 당뇨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당뇨가 있게 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 가기 때문에  소변이 끈적끈적해진다. 당은 끈적끈적하다. 실제로 설탕물이나 꿀물 같은 거 보면 끈적끈적하다. 끈적끈적한 성분의 물질들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소변이 끈적끈적해지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로 소변에서 거품이 많이 나게 된다. 끈적끈적한 당이 많은 소변이 방광 내에 쌓이게 되면 세균들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그래서 반려견이 방광염에도 매우 잘 걸리게 된다. 당뇨라고 하는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반려견이 소변을 찔끔찔끔 자주 보기도 하지만 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배설하게 되는 증상들도 있는데 이 모든 게 다 혼합에서 나타날 수가 있다.

 

당뇨의 증상

당뇨가 반려견에게 생겼을 때 보호자들이 알아볼 수 있는 특이사항은 무엇이 있을지 정리해 보자.
가장 대표적인 것은 첫 번째로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면 혈액 내에 고농도의 당이 계속 머물다 보니까 혈액 자체가 굉장히 끈적끈적해진 고삼투성의 액체가 된다. 그렇게 되면 주변 조직에 있는 물들을 다 빨아 당겨서 혈액이 굉장히 많아지고 고삼투성의 혈액이 계속 몸을 돌게 된다. 이런 혈액이 계속 몸을 돌다 보니까 반려견은 갈증을 많이 느끼게 되어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로 반려견이 물을 많이 마시게 돼서 소변을 많이 보게 된다. 당연한 이치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어서 소변을 많이 보는 것도 있고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면서 재흡수를 못하는 수분들이 많이 빠져나가다 보니까 부족한 수분 양 때문에 물을 더 많이 마시게 된다. 이것을 우리는 영어로 PUPD라고 합니다. Polyuria Polydipsia를 줄여서 PUPD라고 하는데 당뇨가 있을 때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PUPD입니다. 세 번째는 반려견이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이것을 영어로 PP polypasia라고 하는데 반려견은 음식량이 정말 많이 증가한다. 갑자기 반려견이 걸신들린 듯이 먹는다. 반려견에게 밥을 줬는데 먹고 뒤돌아서서 또 먹으려고 한다. 그러면 당뇨를 의심을 해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세 개를 합쳐서 PUPDPP라고 한다. PUPDPP가 있는 질병이 대표적으로 당뇨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강아지가 걸리는 쿠싱이라는 질병도 PUPDPP가 똑같다. 그러면 강아지의 쿠션과 강아지의 당뇨는 어떻게 다를까? 강아지의 쿠싱은 비교적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강아지의 당뇨는 살이 잘 빠진다. 다시 정리하면 쿠싱과 당뇨 둘 다 PUPDPP는 있지만 쿠싱이 살이 빠지는 경우는 병이 많이 진행이 되었을 때이다. 당뇨는 보통 초기에도 살이 많이 빠지게 된다. 그래서 반려견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고 밥을 많이 먹는데 이상하게 살이 빠진다고 하면  당뇨를 의심을 해볼 수가 있다.

 

당뇨의 합병증

반려견에게 당뇨가 있게 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도 생기게 된다. 첫 번째로는 췌장염이 잘 발생한다. 두 번째로는 방광염이 잘 발생한다. 여러 가지 합병증들 중에 췌장이라는 장기에서 염증이 유발이 되기도 한다. 또 췌장염이 있을 때 당뇨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만약에 당뇨가 있는데 반려견이 지속적으로 탈수가 일어나서 체중이 빠지고 나중에 밥까지 안 먹게 되면 췌장염이 같이 올 수도 있다. 두 번째로 방광 내에 당이 많이 함유가 돼 있는 소변이 머물다 보면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이 된다. 그렇게 되면 방광염이 자주 발생하게 되어서 소변을 찔끔찔끔 자주 보거나 혹은 혈뇨가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당뇨가 있으면 이런 대표적인 증상들 말고 여러 가지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호자는 알고 있어야 한다.

 

당뇨의 치료방법

당뇨의 치료법은 간단하다. 반려견에게 인슐린을 넣어주는 것이다. 그런데 치료함에 있어서 강아지와 고양이는 조금 다르다. 강아지는 보통은 1형 당뇨이고 고양이는 보통은 2형 당뇨이다. 두 당뇨의 차이점은 1형 당뇨는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고 2형 당뇨는 인슐린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 않지만 인슐린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2형 당뇨도 인슐린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면서 인슐린은 계속 분비가 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극도로 소모가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2형 당뇨가 관리가 잘 안 되면 1형 당뇨가 된다. 1형 당뇨는 몸에서 인슐린을 만들지를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을 넣어줘야 한다. 그래서 강아지도 그렇고 고양이도 그렇고 인슐린 주사제로 인슐린을 보충한다. 그런데 고양이는 인슐린이 부족하지 않은데 인슐린 주사를 맞히는 이유는 고양이도 시간이 지나면 1형 당뇨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 같은 경우에는 혈당강화제 같은 먹는 약도 있고 주사제도 있어서 선택지가 있느냐 강아지나 고양이는 혈당을 낮추는 혈당강하제는 효과가 조금 미비하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주사치료를 하게 된다. 인슐린 주사제는 여러 종류가 있다. 첫 번째 유전자 재조합 인슐린인 NPH라는 것이 있다. 두 번째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많이 사용하는 글라진이란 인슐린 주사가 있다. 세 번째로는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케니슐린이다. 네 번째로 레베미가 있고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인슐린 주사가 있다. 여러 종류의 인슐린 중에서 반려견에게 잘 맞는 인슐린을 찾기 위해서 테스트를 하게 된다. 테스트 결과 대부분 강아지는 글라진 아니면 케니슐린을 사용하고 고양이는 글라진을 사용한다. 또 병원마다 선호하는 인슐린들이 있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 병원 가면 mph를 조금 더 많이 쓰기도 하고 어느 병원 가면 케니슐린을 조금 더 많이 쓰기도 한다.

 

보호자가 숙지해야 할 사항들

반려견에게 당뇨가 있어서 인슐린을 처방받았다면 보호자가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 인슐린 보관 방법이다. 인슐린은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 인슐린은 호르몬제이기 때문에 실온에 두면 안 되고 쓸 때만 잠시 실온에 꺼냈다가 쓰고 난 다음에 다시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 그리고 보관할 때 막 흔들리거나 혹은 떨어뜨린 인슐린을 쓰면 안 된다. 흔들리거나 떨어진 인슐린은 이미 효과가 많이 떨어지고 깨졌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인슐린은 쓰시지 않는 게 좋다. 그래서 인슐린은 가볍게 흔들어서 사용하되 세게 흔들지는 말고 냉장 보관해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반려견에게 인슐린을 맞출 때 주사를 놓고 나서 주사 놓은 부위를 문지르면 안 된다. 주사 놓은 부위를 문지르면 인슐린을 세게 흔들거나 떨어트린 것과 만찬가지로 인슐린이 깨져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는 주사를 놓고 나서는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호자는 반려견에게 맞춰야 하는 인슐린의 양에 대해서 설명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또 반드시 설명 듣고 와야 하는 몇 가지 내용이 있다. 첫 번째 반려견에게 필요한 하루 칼로리이다. 반려견이 5kg이라고 하면 활동량이 많은 반려견 같은 경우에는 보통은 한 300 킬로 칼로리에서 많게는 400kg 칼로리까지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저 정도의 열량이 필요할 때 반려견에게 먹여야 되는 밥 양이 얼마인가를 꼭 듣고 와야 한다. 반려견의 밥양을 듣지 않고 그냥 사료나 혹은 화식의 종류만 정하고 먹이면서 인슐린을 맞추게 되면 집에서는 관리가 전혀 안되게 된다. 그 이유는 당뇨는 두 가지가 제일 키포인트이다. 하나는 밥의 종류와 칼로리, 나머지 하나는 인슐린의 종류와 양이다. 이 두 가지만 잘 맞아도 당뇨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 두 가지가 컨트롤이 안 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두 번째로 수의사분에게 듣고 와야 하는 것은 인슐린을 언제 맞춰야 하는지이다. 보통 일반적으로는 밥 먹고 30분에서 1시간 뒤에 인슐린 맞도록 안내받는다. 하지만 강아지는 밥을 주면 바로 먹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고양이는 하루종일 밥을 가지고 놀면서 먹기 때문에 힘들다. 이런 경우에는 인슐린을 언제 맞춰야 되는지를 보호자가 물어보아야 한다. 반려견의 식사습관등을 수의사에게 전달하고 인슐린을 언제 얼마 정도 맞췄을 때 적절한지를 정확하게 알고 와야 한다. 세 번째 운동 시간이다. 운동은 언제 하면 좋은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시간 간격으로 하면 좋은지를 꼭 수의사로부터 알아와야 한다. 보통 일반적으로 밥을 먹고 인슐린을 맞고 그리고 한두 시간 이내에 운동을 하는 게 가장 좋다. 반려견이 밥을 먹고 인슐린을 맞은 다음 네다섯 시간이 지난 시간에 운동을 하게 되면 그 시간대에는 가장 저혈당이 올 수 있는 시기다 보니까 운동을 하는 게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것보다 더 앞당겨서 운동을 하는 게 좋은데 반려견의 평소 칼로리 소모량과 특성등을 고려해서 적당한 운동 시간을 알아와야 한다. 마지막 네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이다. 반려견에게 저혈당이 왔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이다. 당뇨의 고혈등은 무섭지 않다. 고혈당은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혈당은 못 잡으면 죽는다. 저혈당은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저혈당이 왔을 때는 보호자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꼭 알고 있어야 한다. 먼저 저혈당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저혈당이 오면 반려견이 쳐지거나 기력이 없어지고 움직이지 않으려고 한다. 거기서 더 심각한 상태가 되면 반려견에게 저혈당 쇼크가 와서 기절하게 된다. 그래서 보호자는 저혈당 증세와 어떤 시점에는 병원에 와야 되는지 꼭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초기 저혈당 같은 경우에는 기력만 떨어진다. 그럴 때는 설탕물이 있는 꿀물 같은 걸 바로 먹여줘야 한다. 만약에 그때 인슐린을 맞출 타이밍인데 저혈당이 왔다. 인슐린을 반드시 건너뛰어야 한다. 이런 내용들을 꼭 듣고 보호자가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냥 무작정 인슐린을 로봇처럼 그냥 정해진 시간에만 맞추고 아이의 증상이 어떻든 간에 똑같은 행동만 반복하다 보면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는 보호자가 수의사에게 꼭 반드시 듣고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주위에 반려견 친구들 중에 당뇨가 걸린 친구들이 자주 보인다. 그만큼 이제 당뇨라고 하는 질병 자체가 고양이와 강아지에 있어서는 이제 꽤나 많이 찾아오는 내분비 질환이 되었다. 이글에서 당뇨에 대한 모든 것을 담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몇 가지 정보가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