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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손과 발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손으로 도구를 사용해서 음식을 먹고 운전을 하고 몸을 씻으며 다른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또 사람은 발을 가지고 걷거나 뛰어서 이동하고 운전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사람에게 손과 발이 있다면 반려견에게는 네발이 있다. 사람의 손이나 발과는 다른 모양이지만 구조와 쓰임이 비슷한 부분도 있고 완전히 다른 부분도 있다. 사람은 지형과 날씨나 상황에 맞게 신발을 갈아 신고 다니지만 반려견의 발은 늘 신발 없이 어느 지형이나 상황에도 거의 적응해서 다닐 수 있다. 보호자가 반려견의 발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반려견의 발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그들을 이해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섯 부분으로 나눠지는 발바닥
반려견의 발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탱탱하고 귀여운 패드일 것이다. 특히 강아지일 때 발바닥 패드는 작고 부드러워서 보호자들이 자꾸 만지게 되는 곳이다. 이러한 발바닥 패드는 발가락에 붙어있는 지구(Digital pad), 발바닥 중앙에 있는 족저 구(Metacarpal pad), 족저 구 뒤쪽에 홀로 있는 수근구(carpal pad)로 나누어진다. 지구(Digital pad)와 족저 구(Metacarpal pad)의 경우에는 반려견의 뛰거나 걸을 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수근구(carpal pad)의 경우에는 반려견이 뛰거나 방향을 틀 때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주고 언덕을 잘 올라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반려견의 나머지 부분은 발톱과 며느리발톱이다. 발톱은 반려견이 간식이나 장난감을 잘 잡을 수 있도로 도와주고 그들이 움직일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호기심을 가지는 며느리발톱은 엄지 손가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며느리발톱은 생김새로만 보면 퇴화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되기도 한다. 하지만 반려견이 친구와 신나게 뛰어놀면서 빠르게 방향을 회전하거나 했을 때 보면 며느리발톱이 사용되었다. 며느리발톱은 반려견이 빠르게 뛰거나 급격하게 방향을 회전할 때 미끄러지지 않고 방향을 틀 수 있게 마찰력을 더해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며느리발톱 역시 다른 발톱과 마찬가지로 관리를 주기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신발을 신지 않고 걷는 개
반려견은 추운 날에도 더운 날에도 신발 없이 잘 걸을 수 있다. 그것은 반려견의 발바닥이 두꺼운 지방조직으로 감싸져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이 추운 날씨에 산책을 할 때에는 차가워진 반려견 발의 혈액을 몸으로 보내서 온도 조절을 한다. 더운 날씨에 반려견이 산책을 할 때에는 발바닥에서 땀을 흘리게 해서 뜨거워진 발을 시원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반려견의 발이 덥거나 추운 날씨에 맞춰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는 하나 반려견의 발은 무적이 아니다. 한여름의 너무 뜨거운 바닥은 반려견의 발바닥에 화상을 입히고 물집이 잡히게 할 것이고 한겨울의 너무 추운 날씨는 그들의 발이 동상에 걸리게 할 수 있다. 반려견의 발은 신발을 신지 않고 여러 가지 지형을 발바닥 패드와 발톱을 이용해서 잘 다닐 수 있다. 흙으로 되어 있는 산도 신나게 뛸 수 있고 돌로 되어있는 계곡이나 산도 잘 다닐 수 있다. 보호자는 이런 여러 장소들을 다녀왔을 때 꼭 발바닥을 깨끗이 닦은 다음에 발바닥을 살펴봐주어야 한다. 발바닥이 뾰족한 것에 찔리거나 발바닥 패드가 찢어지거나 까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이 신발을 신지 않고 환경과 날씨에 적응해서 걷는 것은 매우 놀랍지만 날씨가 너무 춥거나 뜨겁거나 안 좋은 지형을 걸어야 할 때는 그들에게 신발을 신게 하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다.
개의 발바닥을 관리하는 방법
사람도 오래 걷거나 뛰게 되면 발바닥이 피로해지고 근육들이 뭉치 거나해서 활동하는데 불편해질 때가 있다. 반려견 역시 마찬가지이다. 반려견의 열심히 일한 발바닥을 관리해주어 보자. 본능적으로 중요한 부위를 보호하는 습성 때문에 반려견은 발바닥을 만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보호자는 반려견이 어릴 때부터 발바닥 만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적응시켜 놓는 다면 발바닥을 관리해줄 때 도움이 됩니다. 주기적으로 발톱들을 활동에 불편 없는 길이로 잘라주고 갈아주고 패드 사이에 털도 밀어줘야 합니다. 발바닥을 스팀타월로 감싸서 따뜻하게 해 준 다음 발바닥의 패드를 마사지해주고 패드 사이도 손가락으로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면 긴장이 풀리고 피로감이 사라지며 혈액순환이 잘되어서 반려견이 활동할 때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해주면 반려견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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