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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문맥이란 소화관에서 흡수한 영양성분을 운반하는 중요한 혈관으로 간문맥의 혈액은 간에는 영양분을 남기고 간의 모세혈관을 지나면서 해독과 대사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간문맥단락증(Portosystemic shunt)이 있다면 문맥계의 혈관과 대정맥, 홀정맥 사이에 선천적으로 비정상적인 단락 혈관이 생겼거나 문맥 고혈압 등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생긴 비정상적인 단락 혈관이 있어서 해독과 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간문맥단락증(PSS)이란
쉽게 말해서 간문맥에 생긴 비정상적 혈관으로 인해 간문맥의 혈액이 간으로 가지 않아 간에서 혈액에 포함된 불순물과 독소를 제거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즉 간에서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혈액이 전신 순환을 통해서 전신 장기에 퍼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하게 되는데 한 개 이상의 단락 혈관이 간의 바깥쪽 혹은 간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임상 증상을 유발한다. 임상증상으로 첫 번째로 구토나 설사, 소화 불량, 성장 지연, 발육장애, 방광염,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반려견의 시력이 없어져서 갑자기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추가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기면과 발작을 유발하게 되는데 보통 밥을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반려견이 꾸벅꾸벅 졸거나 기운이 없고 또는 쓰러지는 듯이 축 쳐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설거지를 한다거나 몸을 씻은 물들이 어느 정도 정화가 돼서 강으로 흘러내려가야 하는데 정화되지 못한 물이 그냥 물에 들어가면 강물이 오염된다.
이렇게 정화되지 않은 오염된 혈액이 몸 전체로 퍼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대부분 보호자분들이 이 질환에 대해서 인지할 때는 위에서 언급한 임상 증상을 보일 때 아니면 중성화하기 위해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몇 가지 문제가 나타나서 확인하게 된다.
간문맥단락증(PSS)의 진단
대표적으로 혈액 검사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것에는 암모니아의 증가, 낮은 BUN수치, 빈혈이 있다. 그 외에도 혈류를 확인하거나 결석이 생기게 되어 있기 때문에 초음파에서 방광에 돌이 보이게 된다. 또 간수치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CT 같은 정밀한 검사를 통해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모든 반려견이 이렇게 큰 문제가 나타나서 진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단락 혈관이 아주 작은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성장을 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 마이크로 션트라는 매우 가는 단락혈관도 있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통해서도 잘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PSS는 혈액검사, 영상 검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진단을 할 수 있다. 처음에 대부분 혈액 검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1차적으로 가진단을 할 수 있다. 또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간이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간이 비정상적으로 갈비뼈 안쪽에 아주 조그맣게 횡격막에 달라붙어서 엑스레이에서 작게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초음파를 통해서 문맥 혈관이 매우 작고 대동맥하고 비교했을 때 문맥 혈관이 매우 작아서 음매 혈관이 잘 확인 안 되는 경우에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 ct를 찍게 되는데 ct 촬영을 하게 되면 정확한 혈관의 위치 크기 그리고 길이 그리고 시작과 끝의 두께까지 정확하게 진단되기 때문에 수술하는 데 아주 크게 도움이 된다.
치료 부분에 있어서는 내과적인 치료와 외과적인 치료 두 가지로 나뉜다. 처음에 어린 강아지 같은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무조건 수술을 하지 않고 먼저 내과적인 관리를 하게 된다. 강아지들이 변비가 있어서 변유화제를 쓰거나 항생제를 통해서 독성 물질을 만드는 균들을 잡아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발작을 하는 아이들한테 항경련제를 쓰기도 한다. 그리고 나이가 너무 많고 혹은 늦게 발견하고 수술적인 처치가 힘들 정도로 반려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내과적인 치료를 주로 실행하게 된다. 그러나 어린 강아지들은 앞으로의 건강한 삶을 위해 외과적인 수술을 진행할 때는 내과적인 치료가 외과적인 치료를 하기 위한 과정에 포함된다. 그리고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내과적인 관리를 같이 병행하게 된다. PSS가 있는 반려견은 간으로 가야 하는 대사물이 대정맥이나 홀정맥을 타고 전신 순환을 하여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PSS를 가진 반려견은 대부분 엑스레이 상에서 간이 작은 상태이다. 그런데 간으로 가는 혈액이 적은 상태에서 문맥 혈관을 갑자기 수술로 결찰을 하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혈압이 올라가게 되면서 문맥 고혈압이라는 게 발생하게 된다. 적응하는 기간 없이 수술을 하게 되면 그러니까 묶어버리게 되면 문맥 고혈압 때문에 복수가 심하게 발생하고 구토, 설사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간부전, 간 섬유화 그리고 장기의 출혈 같은 것이 유발돼서 발작이나 급사가 일어날 수 있다.
수술은 봉합사를 이용하더라도 완전히 혈관을 결찰 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결찰 하거나 아니면 몇 주 동안 천천히 혈관을 막아주는 아메로이드 링이라는 것을 사용해서 간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그래서 요즘은 ct를 통해서 혈관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때문에 아메로이드링 같은 경우에는 반려견 사이즈에 맞춰서 미리 구비를 하고 혈관을 잘 찾아서 그 부분에 아메로이드링을 잘 장착해준다 그리고 코일을 닫는 장치를 잘 장착해서 마무리하게 되면 크게 부작용 없이 수술이 잘 끝난다. 하지만 혈관의 크기에 맞지 않는 너무 작은 아메로이드 링 장착하거나 너무 큰 아메로이드 링을 장착하게 되면 수술이 실패로 이어지기 때문에 영상을 정확하게 보고 영상의 도움을 잘 받아서 혈관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수술하는 데 있어서 수술 기술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리고 수술하기 위해서 반려견의 몸상태를 좋게 해 주는 것도 내과적인 부분으로 중요하다. 수술은 일단 수술 전 ct 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해부학적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에 수술에 들어가서 해부학적인 위치에 따라서 정확하게 혈관을 찾고 결찰 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수술 중에 여러 가지 원인 혹은 복강 내에 원활하지 않았던 유착 같은 게 있어서 혈관을 찾기 힘든 경우에는 수술 중에 조영 촬영을 해서 그 위치를 정확히 찾고 그 부분을 결찰 하게 된다.
수술 후 관리
수술 과정이 잘 이루어진다면 부작용 없이 잘 수술이 마무리돼야겠지만 PSS가 있는 반려견의 경우에는 간이 좋지 않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합병증이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그런 상황을 미리 대비를 해서 수술을 해야 된다. 예를 들면 마취 회복이 잘 안 된다든지 수술하고 나서 여러 가지 소화기 증상, 구토, 설사. 식욕 부진 그리고 복수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강아지한테는 상대적으로 많이 드문데 고양이들한테서는 상대적으로 흔하게 수술하고 하루 이틀 내에 발작이나 경련이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발작과 경련을 잘 컨트롤해야 한다. 그러나 이 시기를 조금 잘 넘어가면 대부분 회복을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하고 초기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간과 문맥고혈압에 대한 관리 그리고 발작을 하는 경우에 발작 컨트롤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작 같은 경우에는 뇌부종이 원인이 돼서 발작을 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감압을 하거나 항경련제를 써서 반려견이 발 작으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다른 문제를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재차 강조하지만 내과와 외과의 협진이 매우 중요하고 수술하고 나서 내과적인 관리가 수술만큼도 중요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부작용들을 잘 헤쳐나가고 나면 반려견이 잘 회복해서 정상적인 크기로 크고 평생을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 추가적로 저혈당이나 가벼운 신경 증상 같은 경우에는 수액처치를 하고 난 후 모니터링 한다. 왜냐하면 밥을 잘 못 먹거나 간의 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에 마취하고 나서 일시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것들은 대부분 초기 수액 처치와 항생제 처치 등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호자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ct를 찍기 위해서 마취를 하는 것부터 수술하는 과정까지 이제 치료를 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몸 상태를 충분히 잘 올려주고 마취를 조심해서 진행한다면 수술 전에 ct를 찍는 과정이나 수술하는 과정 모두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오히려 나이가 들어서 발견하는 경우에는 간이 이제 정상적으로 회개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떨어진다.
그래서 간이 어느 정도 성장을 끝내고 나면 혈액이 돌아와도 정상적으로 회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섬유화가 되고 오히려 안 좋은 결과가 많이 발생한다. 몇몇 논문에서는 몇 살 이상의 경우에는 수술로 예우가 좋지 않기 때문에 내과적인 관리를 권한다는 얘기도 있었을 만큼 어릴 때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선천적 pss의 경우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pss의 경우에는 내과적인 관리 위주로 진행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만약에 위험을 무릅쓰고 수술하게 된다면 어린 강아지들을 수술할 때보다 훨씬 더 위험하기 때문에 그전에 보호자가 충분히 수의사와 상의를 해서 수술을 고민하시고 결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려견의 증상이 심하지 않으니까 오래 지켜봐도 보호자분들 입장에서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 부분 또한 충분히 수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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