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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사람이 소통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눈일 것이다. 보호자는 반려견의 눈빛만 보아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고 그들도 역시 보호자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안다. 이렇게 중요하고 소중한 반려견의 눈이 수영을 하고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 이물질이 들어가서 눈이 빨갛게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 눈은 매우 예민한 기관이고 크게 손상이 오면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눈에 생긴 작은 염증도 궤양으로 발전하기 전에 빠르게 병원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각막궤양이란
각막이라고 하는 조직은 눈의 가장 바깥쪽 표면에 얇고 투명한 막이다. 빛을 안구 내부로 전달을 하고 눈 안에 구조물을 둘러싸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각막에 상처가 난 것을 각막 궤양이라고 한다. 각막은 두께가 0.6mm에서 0.8mm 정도로 매우 얇기 때문에 상처가 나는 깊이에 따라서는 실명도 가능한 응급 상황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각막은 총 4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막 상피층과 기질층 그리고 데스메막 내피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피층의 경우에는 재생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서 4일에서 일주일 이내에 재상피화가 이루어진다. 그래서 상피층만 약간 상처를 입거나 벗겨진 경우에는 보통 일주일 이내에 회복을 하게 된다. 이렇게 각막의 표면만 벗겨진 경우를 단순 표층성 각막 궤양이라고 한다.
그리고 각막 상피 뒤편으로는 각막의 90%를 차지하면서 안구를 단단하게 해주는 기질층이다. 이 부분까지 손상을 받게 되면 심층 각막 궤양으로 진단을 하게 된다. 그 궤양의 깊이가 각막의 50%를 넘느냐 아니면 넘지 않느냐에 따라서 치료 방향은 달라질 수가 있다.
그리고 그다음에 위치한 막인 데스메막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탄력적인 조직으로 기질층이 완전히 상실되는 경우에 노출되는 막이다. 이 막까지 손상을 받게 되면 각막 천공으로 이어지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상황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내피층은 한 개의 세포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질로부터 이온을 방수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내피층의 손상이나 변형이 있게 되면 각막에 물이 차게 되는 각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다.
각막궤양의 원인과 치료
다음은 각막 궤양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각막 궤양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다. 먼저 각막 보호가 불충분한 경우 두 번째는 각막의 상피가 과도하게 손실되는 경우이다. 각막 보호가 잘 안 되는 경우는 눈을 보호하는 눈물막이 양적으로 그리고 질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건성각결막염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눈을 깜빡이게 되는 안검의 기능이 완전하지 못한 경우에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내신경 마비 혹은 토안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각막 상피가 손실되는 경우는 안검내번 그리고 천모중생 안검염 등의 내인성 경우와 이물질 그리고 외상, 허피스 바이러스 등의 인성인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각막 궤양의 치료는 표층 각막 궤양인 경우에는 항생제 안약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목욕 중에 샴푸가 눈에 들어가서 화학적인 손상이 오는 경우가 그 대표적인 경우 그 외에 심층 각막궤양의 경우에는 세균 감염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서 적극적인 항생제 치료와 안건 봉합 그리고 각막 이식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각막 천공으로 이어진 경우에는 골든타임이 존재를 해서 최소 2일 이내에는 각막수술을 진행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실명을 할 수 있는 안과에서는 가장 응급한 질환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보호자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각막 궤양의 경우에는 집에 있는 결막염 안약을 절대로 넣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각막 궤양이 있는 경우에 결막염 안약을 만약을 넣게 되면 각막의 회복을 지연시켜서 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안과 관련된 증상이 발생을 했을 때는 사실 각막 천공과 같은 응급 상황이거나 아니면 세균이 감염돼서 몇 시간 만에라도 각막이 완전히 녹아버리는 시간을 다투는 응급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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