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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비만세포종양
보호예쁜 티셔츠를 입고 프렌치독이 앉아 있다.

보호자는 어느 날 반려견 피부에서 동그란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반려견 피부 속에 생긴 덩어리는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서 생길 수가 있다. 덩어리는 지방 종일 수도 있고 암이나 비만세포종 양일 수도 있다. 반려견 피부 속에 생기는 덩어리의 원인 중에 비만세포 종양에 대해서 알아보자

비만세포 종양(MCT)이란

많은 보호자들은 비만세포 종양이라고 하면 반려견이 살찌는 것과 관계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만세포는 세포 내의 지방을 모으는 지방세포(몸속에 지방을 모으는 범인)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비만세포는 면역력을 담당하는 세포로서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세포가 부풀어서 뚱뚱하게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종양이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덩어리를 형성한 것으로 비만 세포 종양은 비만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서 덩어리가 된 피부종양 중 하나이다.

백혈구의 한 종류인 비만세포

비만세포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서 히스타민 물질을 방출하는 기능을 한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게 하는 물질로서 안 좋은 물질이라는 인식이 대부분 새겨져 있다. 하지만 히스타민은 염증이나 면역반응과 관계있는 물질로서 몸속에 침입한 이물질을 바깥으로 내보내기 위해서 콧물이나 재채기, 두드러기 등을 발생하게 한다. 이런 반응들로 몸에 침입한 이물질로부터 몸을 지킨다.

히스타민의 과도한 방출

히스타민이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방출하는 물질이기는 하나 과도하게 방출될 시에는 문제가 생긴다. 비만세포 종양이 생긴 비만세포에서는 히스타민을 과도하게 방출해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방출된 반려견은 알레르기 물질에 쉽게 반응하게 되고 위산이 늘어나게 돼서 위궤양이 걸리거나 폐에 장애가 생겨서 호흡이 곤란해질 수도 있다.

비만세포 종양의 다양한 형태

반려견이 비만세포 종양에 걸렸을 경우 보호자는 다양한 형태의 덩어리 중 하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비만세포 종양의 덩어리는 피부 위로 올라온 동그랗고 기다란 덩어리의 형태를 가졌을 수도 있고 반대로 피부에 납작한 형태의 덩어리의 형태를 가졌을 수도 있다. 또 반려견의 피부가 움푹 파인 것처럼 되는 형태를 가졌을 수도 있다. 이런 비만세포 종양의 크기는 반려견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커지거나 줄어들 수도 있다. 비만세포 종양을 가진 반려견은 과도한 히스타민 방출 때문에 궤양, 구토, 식욕부진, 기면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드물게는 반려견의 내장에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 반려견은 구토를 하며 식욕이 저하되고 심각한 경우에 반려견은 혈변을 볼 수도 있다.

비만세포 종양이 생기는 원인

반려견의 몸에 비만세포 종양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에 세포 복제에 영향을 주는 KIT라는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겼을 경우가 일반적이다. 반려견 중에 복서, 불테리어, 보스턴테리어, 골든 레트리버, 래브라도 레트리버, 슈나우져, 퍼그 등은 비만세포에 취약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세포

비만세포 종양의 진단과 치료

비만세포 종양을 진단하는 방법은 가느다란 바늘을 종양 덩어리에 찔러 넣고 내용물을 흡입해서 검사하는 세침흡입(FNA) 방법과 세포조직을 약간 잘라내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조직생검이 있다. 그리고 종양의 전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복부초음파, 흉부 방사선, CT 등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비만세포 종양은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절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암 중에 하나이다. 비만세포 종양은 종양세포의 샘플을 검사해서 종양의 중증도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중증도가 낮은 단계나 중간 단계일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과 화학약물요법으로 비만세포 종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도가 높은 단계에서는 반려견이 치료받아도 생존기간이 짧을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의 비만세포 종양은 중증도의 단계를 기반으로서 달라지지만 반려견의 품종, 비만세포 종양의 위치, 종양 샘플에서 복제를 활발하게 하는 세포의 수에 따라서 달라진다. 치료방법으로는 비만세포 종양의 가장 일반적인 치료로 외과적 절제 수술이 있다. 반려견에게 생긴 모든 암을 제거하기 위해서 절제 부위가 넓어질 수도 있다. 반려견에게서 절제한 종양은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해서 악성, 양성을 판단하기 위해서 몇 가지의 테스트를 더 진행하게 된다. 외과적인 수술이 불가한 경우에는 비만세포 종양의 성장을 담당하는 단백질(KIT)을 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가 약물 개발 중에 있다. 그리고 비만세포 종양이 히스타민을 과도하게 방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서 반려견에게 생길 수 있는 궤양이나 메스꺼움, 구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보호자는 반려견의 몸에서 혹이나 붓기 등을 발견하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수의사를 방문해서 진료를 받는 것이 제일 좋은 예방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