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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면 반려견과 산책하기 정말 좋은 날씨가 된다. 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려견의 보호자는 걱정거리가 하나 생긴다. 바로 반려견과 어딜 가도 만날 수 있는 진드기 때문이다. 관리가 된 공원이나 반려견 놀이터를 제외하고서는 산이고 들판이고 진드기가 없는 곳은 거의 없다.
진드기란
진드기는 한 생물이 다른 생물의 영양분을 빼으면서 기생하는 기생충의 한 종류이다. 진드기는 머리, 가슴, 배가 한 몸인 동그란 몸에 다리를 8개 가진 거미류이다. 진드기의 사이즈는 눈에 겨우 보일 정도의 사이즈부터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 사이즈까지 있다. 작은 몸을 가진 진드기가 동물의 몸에 붙어도 흡혈을 해서 사이즈가 점점 부풀어 오른다.
진드기가 몸에 붙는 방법
진드기는 반려견에게만 붙어서 흡혈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고양이 등 모든 동물에 붙어서 흡혈할 수 있다.
진드기는 날거나 뛸 수 없어서 반려견이나 사람이 그들이 앉아 있는 나뭇잎이나 풀을 지나갈 때 뛰어내리거나 옮겨간다. 그래서 최대한 진드기가 많이 있을 수 있는 숲 속이나 관리되지 않은 잔디 위로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진드기를 찾는 방법
진드기가 사람의 몸에 달라붙는다면 온몸에 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찾기 쉽다. 하지만 반려견의 경우는 털이 길고 이중 모이며 어두운 색을 가진 털을 가졌을수록 진드기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반려견의 산책 직후에 바로 털 바깥쪽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서 진드기가 반려견의 털 속 깊이 들어갔다면 보호자는 반려견의 털을 샅샅이 뒤지는 수밖에 없다. 특히 진드기도 털이 많고 이중으로 되어 있는 곳보다 털이 적은 공간으로 파고드는 경우가 더 많다. 진드기는 반려견의 얼굴, 귀, 겨드랑이, 사타구니, 배 쪽에 털이 없는 곳에서 많이 발견된다. 진드기도 이동이 쉽고 흡혈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가는 것 같아 보인다.
진드기를 제거하는 방법
반려견에게 진드기가 붙어있는 것을 보면 바로 제거해야 한다.
진드기가 반려견에게 붙어서 흡혈하는 시간이 길수록 반려견은 2차 감염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보호자는 진드기를 빠르게 제거해야 하는 마음에 진드기를 손으로 마구 잡아서 떼면 안 된다.
보호자가 손으로 진드기의 몸을 잡게 되면 진드기가 흡혈했던 피가 다시 반려견에게 들어가서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진드기를 잘못 제거해서 진드기의 이빨이 반려견의 몸에 박혀있는 채로 제거되어도 2차 감염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가정에 있는 일반 뭉툭한 끝을 가진 핀셋이 아니라 아주 가는 핀셋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 있는 곳의 반려견의 털을 펼친 후에 가능한 한 피부에 가깝게 핀셋을 사용해서 진드기를 잡은 후에 부드럽고 천천히 똑바로 위로 당기면 된다. 이렇게 진드기를 제거하게 되면 진드기의 입이 떨어져서 반려견의 피부에 박혀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진드기 제거 전용 훅을 사용하면 된다. 진드기 제거 훅 양쪽에 진드기를 놓고 위쪽으로 비틀면 진드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에는 하나쯤 비상용으로 구비해놓으면 좋다. 진드기를 제거한 후 진드기가 있던 반려견의 피부를 알코올로 소독하고 사용했던 도구들도 소독을 한 후에 보호자도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진드기 예방
반려견의 보호자는 진드기 이야기만 들어도 고개를 절레절레할 정도로 싫을 것이다. 그만큼 반려견과 산책하는데 방해가 되는 큰 장애물 중 하나가 진드기이다. 날씨가 좋아지면 보호자는 진드기를 미리 예방하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먼저 산책할 시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관리가 잘된 공원을 다니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다니는 공원은 주기적으로 살충 관리를 하기 때문에 진드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 반려견 전용 운동장을 가는 것도 좋다. 반려견 전용 운동장 역시 관리를 주기적으로 하기 때문에 진드기를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진드기가 반려견에게 붙어서 흡혈을 하게 되면 진드기가 죽게 되는 외부기생충약을 주기적으로 먹거나 발라서 예방할 수도 있다. 이 외부 기생충약을 바르면 모기나 다른 벌레들도 반려견에게 붙지 않는 기피효과도 있다. 또 요즘은 반려견에게 나쁘지 않은 천연 허브 성분들로 만들어진 뿌리는 기피제도 있기 때문에 외출할 때마다 뿌리고 산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해충들이 붙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진 반려견 옷도 있으니 산책할 때 입혀서 나가면 도움이 많이 된다.
정말 날씨가 좋아지면 진드기 문제로 보호자들은 머리가 아프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고 미리미리 기피제를 뿌리고 진드기가 없는 곳을 피해서 다닌다면 보호자와 반려견은 즐거운 산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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